안내
기간 설정

KGM '아리랑', BTS 앨범명과 같아…상표 심사 제동
신지하 기자
2026-10-02 07:00:00
출시 3개월여 앞두고 상표 출원 거절…지식재산처, '선사용상표'로 판단
이 기사는 2026-10-01 07:00:00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크린샷 2026-09-29 160957.png
KGM '렉스턴'. (사진=KGM)

[딜사이트 신지하 기자] KG모빌리티(KGM)가 신형 렉스턴 차명으로 검토 중인 '아리랑' 상표 확보에 제동이 걸렸다.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같은 이름의 정규 5집 앨범으로 활동 중인 데다, 유사한 상표가 이미 등록돼 있다는 이유에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KGM은 이달 15일 지식재산처에서 'ARIRANG(아리랑)' 상표 출원 거절 의견이 담긴 의견제출통지서를 받았다. KGM이 지난 7월13일 출원한 상표로, 같은 달 21일에는 우선심사신청서까지 제출했다. 지정상품으로는 SUV, 승용차, 전기차, 자율주행차, 트랙터 등 20개 품목을 올렸다.


지식재산처 상표디자인심사국은 먼저 BTS 앨범명과 혼동 우려를 거절 이유로 들었다. 빅히트뮤직 소속인 BTS는 올해 3월 정규 5집 '아리랑'을 내고 같은 이름으로 월드투어와 굿즈 판매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심사국은 아리랑을 국내외 수요자가 BTS 상품으로 인식하는 선사용상표로 판단했다. 자동차에 같은 이름을 붙이면 소비자가 상품 출처와 품질을 오인하기 쉽고, 유명 상표를 모방해 부당한 이익을 얻으려는 부정 목적 출원에도 해당한다는 설명이다.


KGM이 이번 상표를 출원하기 전 이미 아리랑이 들어간 상표가 다수 등록돼 있다는 점도 거절 이유가 됐다. 심사국은 지난 2024년 11월18일 등록된 상표 '아리랑카'를 언급하며 KGM 아리랑과 이름이 사실상 같다고 판단했다.

아리랑카는 중고차 판매대행·알선업 등에 등록된 상표다. KGM처럼 차량 제조사는 아니지만 심사국은 중고차 판매를 중개하는 서비스도 KGM의 사업과 겹치는 영역이라고 봤다. 승강기 업체들이 모인 대한엘리베이터사업협동조합이 보유한 '아리랑' 상표 3건도 KGM이 지정상품으로 올린 트랙터와 겹친다는 판단을 받았다.


스크린샷 2026-09-29 161035.png
KGM이 출원한 'ARIRANG' 상표(왼쪽 첫번째)와 지식재산처가 거절 이유로 인용한 선등록 상표 3건. (출처=지식재산처)

KGM은 중국 체리자동차와 협력해 내년 1월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과 2.0L 가솔린 모델로 구성된 중형 SUV 'SE10'을 출시할 계획이다. 체리차 T2X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고, 내외관 디자인과 주행 성능 조율은 KGM이 맡았다.


SE10은 렉스턴 후속 모델이기도 하다. KGM은 지난 7월께 대리점과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신형 렉스턴 차명 후보 가운데 하나로 아리랑을 제시하며 선호도를 조사했다. 황기영 KGM 대표는 지난달 2일 체리차와 전략적 투자 계약 체결식에서 "아리랑이라는 이름에 관심과 반응이 나타난 점은 감사하다"면서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KGM이 신형 차량에 한국 대표 민요인 아리랑을 붙인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논란도 일었다. 중국 체리차 플랫폼으로 만든 차에 한국 정서를 상징하는 이름을 붙이는 게 맞느냐는 지적이다. 코란도와 무쏘처럼 한국 정체성을 앞세운 KGM 네이밍 전통을 잇는다는 평가도 있지만, 지나친 애국 마케팅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이번 심사국 의견제출통지는 최종 거절 결정이 아니다. KGM은 오는 11월15일까지 의견서를 내 반박이 가능하다. 기한 연장은 1개월 단위로 최대 4차례까지 허용된다. 다만 SE10 출시가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만큼 KGM이 상표 등록을 밀어붙일지, 아리랑카 등 기존 상표권자 측과 협상에 나설지 주목된다.


이 같은 내용에 대해 KGM 관계자는 "현재 법무팀에서 관련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KGM이 신형 렉스턴 이름으로 '아리랑'을 쓰려고 한다는데, 왜 문제가 된 거야?
KGM이 신형 렉스턴의 차명 후보로 검토 중인 '아리랑' 상표가 지식재산처로부터 거절 의견을 받았어요. KGM은 지난 7월 13일에 'ARIRANG(아리랑)' 상표를 출원하며 SUV, 승용차, 전기차, 자율주행차, 트랙터 등 20개 품목을 지정상품으로 올렸지만, 지식재산처로부터 의견제출통지서를 받았어요.
지식재산처에서 왜 거절 의견을 낸 거야? BTS랑 관련이 있어?
BTS의 앨범명과 혼동될 우려가 있다는 점이 주요 거절 이유 중 하나예요. 지식재산처 심사국은 빅히트뮤직 소속인 BTS가 올해 3월 정규 5집 '아리랑'을 내고 같은 이름으로 월드투어와 굿즈 판매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어요. 심사국은 '아리랑'을 국내외 수요자가 BTS 상품으로 인식하는 선사용상표로 판단했어요. 따라서 자동차에 같은 이름을 붙이면 소비자가 상품 출처와 품질을 오인하기 쉽고, 유명 상표를 모방해 부당한 이익을 얻으려는 부정 목적 출원에도 해당한다고 설명했어요.
BTS 말고 또 다른 상표들 때문에 안 된다는 거야?
네, 이미 등록된 다른 '아리랑' 관련 상표들과도 겹친다는 판단을 받았어요. 우선 2024년 11월 18일에 등록된 중고차 판매대행·알선업 등의 상표 '아리랑카'가 KGM의 상표와 이름이 사실상 같다고 판단되었어요. 심사국은 중고차 판매를 중개하는 서비스가 KGM의 사업과 겹치는 영역이라고 봤어요. 또한 대한엘리베이터사업협동조합이 보유한 '아리랑' 상표 3건도 KGM이 지정상품으로 올린 트랙터와 겹친다는 판단을 받았어요.
그럼 KGM은 앞으로 어떻게 할 거래? 차는 언제 나와?
KGM은 현재 법무팀을 통해 관련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에요. KGM은 오는 11월 15일까지 의견서를 제출해 반박할 수 있으며, 기한 연장은 1개월 단위로 최대 4차례까지 가능해요. 한편, KGM은 중국 체리자동차와 협력해 내년 1월에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과 2.0L 가솔린 모델로 구성된 중형 SUV 'SE10'을 출시할 계획이에요. SE10은 렉스턴 후속 모델이기도 해요. 황기영 KGM 대표는 지난달 2일 체리차와 전략적 투자 계약 체결식에서 "아리랑이라는 이름에 관심과 반응이 나타난 점은 감사하다"면서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어요.
AI를 이용해 기사 본문을 질문·응답 구조로 재편성했습니다.
전체 내용과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과 함께 읽어주세요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