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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마무리에도 복잡한 셈법…유진증권 몫은 4.5억
노우진 기자
2026-09-30 08:00:00
금감원 정정 요구로 일정 3개월 지연…성과수수료 지급 여부 미정
이 기사는 2026-09-29 15:51:40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빅웨이브로보틱스 CI (제공=빅웨이브로보틱스)

[딜사이트 노우진 기자] 빅웨이브로보틱스의 기업공개(IPO)가 흥행 속에 마무리됐지만 대표주관사 유진투자증권의 셈법은 복잡해졌다. 넉 달 넘게 이어진 공모 절차 끝에 손에 쥔 인수수수료는 4억원대로 파악된다. 성과수수료 지급 여부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대표주관 자리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몫을 낮춘데다 일정까지 길어지면서 투입 대비 수익이 크지 않은 딜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빅웨이브로보틱스는 유진투자증권에 성과수수료를 지급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모 흥행과 별개로 상장 과정에서 일정이 크게 지연된 점을 고려한 것으로 전해진다. IB 관계자는 “공모 성적만 놓고 보면 성공적이었지만 발행사 측은 불만스러워하는 상태”라며 “재량으로 지급하는 성과수수료까지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모에서 주관사 몫으로 배정된 수수료는 인수수수료와 성과수수료로 나뉜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인수대가는 공모금액과 상장주선인 의무인수 금액을 더한 총액의 3.0%다. 대표주관사인 유진투자증권과 공동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이 51대 49의 인수 비율에 따라 나눠 받는다. 성과수수료는 발행사 판단의 영역이다. 빅웨이브로보틱스는 공모 실적과 기여도 등을 고려해 총 공모금액의 1.0% 범위에서 인수인에게 성과수수료를 지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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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로 제작한 그래픽

공모 성적은 양호했다. 이달 7~11일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는 2255건의 주문이 들어오며 1109.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청 물량 93.83%가 희망 공모가 밴드(1만5000~1만8000원) 상단 이상을 제시했다. 최종 공모가도 밴드 최상단인 1만8000원으로 확정됐다. 15~16일 진행한 일반청약 경쟁률은 1375.34대 1, 증거금은 4조9512억원으로 집계됐다. 최종 공모금액은 288억원이다.


성과수수료 미지급 시 유진투자증권의 인수수수료 수령액은 4억5386만원이다. 공동주관사 미래에셋증권(4억3606만원)과 불과 1780만원 차이다. 물론 신주인수권을 통한 추가 수익을 거둘 여지는 남아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대표주관 업무 수행의 보상으로 빅웨이브로보틱스 보통주 10만주를 인수할 수 있는 권리를 받았다. 행사가격은 확정공모가인 1만8000원이다. 상장일로부터 3개월 이후 18개월 이내에 행사할 수 있다. 다만 이는 상장 후 주가가 행사가격을 웃돌아야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요소다.

이미 수임 단계에서부터 수익 구조가 제한적이었다는 지적도 있다. 빅웨이브로보틱스는 당초 미래에셋증권과 주관 계약을 맺었다. 이후 성장성 추천 트랙으로 가닥을 잡으며 대표주관사를 교체한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유진투자증권은 제 몫을 최대한 낮추는 조건으로 대표주관 자리를 따낸 것으로 알려졌다. 51대 49의 인수 비율도 미래에셋증권은 주관사단에 남기려는 발행사 의사를 반영한 결과라는 후문이다.


이 같은 상황이 반영되며 통상의 비율과 거리가 있게 구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상장한 에이치엘지노믹스는 대표주관사 KB증권과 공동주관사 IBK투자증권이 9대 1 비율로 물량을 인수했다. 상장을 앞둔 엘리스그룹 역시 대표주관사 미래에셋증권과 공동주관사 삼성증권의 인수 비율이 8대 2다. 대표주관 자리를 얻는 대가로 제 몫을 줄였다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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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로 제작한 그래픽

공모 일정도 순탄치 않았다. 빅웨이브로보틱스는 최초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6월8~12일 수요예측을 예고했다. 이후 금융감독원의 정정 요구 두 차례를 거치며 실제 수요예측은 9월에야 진행됐다.


발행사 입장에서 유진투자증권의 주관 역량에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는 대목이었다. IB 관계자는 “보통 자진 정정 형태로 증권신고서를 고치는데 금감원의 정정 명령이 나왔다는 점에서 수정 요건이 많다는 시그널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의 지적은 주로 기업가치 평가에 집중됐다. 고평가 논란 속에 빅웨이브로보틱스는 피어그룹을 재구성했다. 정정이 거듭되는 사이 비교기업 주가가 내려앉았고 희망 공모가액 조정도 불가피해졌다. 희망밴드는 최초 2만2000~2만7000원에서 최종적으로 1만5000~1만8000원으로 낮아졌다. 발행사의 아쉬움도 이 과정에서 쌓인 것으로 전해진다.

빅웨이브로보틱스 IPO가 흥행했다는데, 왜 유진투자증권은 상황이 복잡하다고 하는 거야?
공모는 성공적이었지만, 유진투자증권이 가져갈 수 있는 수수료가 적고 성과수수료를 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에요. 유진투자증권의 인수수수료는 4억 5386만 원으로 파악되는데, 이는 공동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4억 3606만 원)과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에요. 게다가 빅웨이브로보틱스가 상장 과정에서 일정이 지연된 점을 고려해 성과수수료를 지급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어요.
이번 공모에서 유진투자증권이 받는 수수료 구조는 어떻게 돼?
수수료는 인수수수료와 성과수수료로 나뉘어 있어요. 인수수수료는 공모금액과 상장주선인 의무인수 금액을 합친 총액의 3.0%이며, 유진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51:49의 인수 비율에 따라 나눠 받아요. 성과수수료는 발행사의 판단에 따라 공모 실적과 기여도 등을 고려해 총 공모금액의 1.0% 범위에서 지급할 수 있어요.
빅웨이브로보틱스의 공모 성적은 실제로 어땠어?
공모 성적은 상당히 양호한 편이었어요. 기관 수요예측에서는 2255건의 주문이 몰리며 1109.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신청 물량의 93.83%가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을 제시했어요. 이에 따라 최종 공모가는 밴드 최상단인 18,000원으로 확정되었고, 일반청약 경쟁률은 1375.34대 1, 증거금은 4조 9512억 원을 기록했어요. 최종 공모금액은 288억 원이에요.
유진투자증권이 수익을 내기 어려운 구조가 된 이유와 향후 전망이 궁금해!
대표주관사 자리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수수료 몫을 낮췄고, 상장 일정까지 지연된 점이 영향을 미쳤어요. 빅웨이브로보틱스는 금감원의 정정 요구를 두 차례 거치며 수요예측이 6월에서 9월로 지연되었고, 기업가치 평가 문제로 희망 공모가 밴드가 22,000~27,000원→15,000~18,000원으로 낮아졌어요. 이에 대해 한 IB 관계자는 “공모 성적만 놓고 보면 성공적이었지만 발행사 측은 불만스러워하는 상태”라며 “재량으로 지급하는 성과수수료까지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어요. 다만 유진투자증권은 상장일로부터 3개월 이후 18개월 이내에 행사가격 18,000원에 빅웨이브로보틱스 보통주 10만 주를 인수할 수 있는 신주인수권을 가지고 있어, 상장 후 주가가 행사가격을 웃돌 경우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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