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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가전 구독 실적 1조원 '눈 앞'…B2B로 판 키운다
김주연 기자
2026-09-28 12:43:40
신혼부부·시니어 맞춤형 블루패스, B2B 삼성 AI 구독 서비스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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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28일 AI 구독 클럽을 삼성 AI 구독으로 재편하고 서비스를 강화했다. (사진=삼성전자)

[딜사이트 김주연 기자] 삼성전자가 가전 구독 서비스를 출시한 지 2년 만에 기업간거래(B2B) 시장으로 보폭을 넓힌다. 개인 고객 중심이던 구독 사업을 공공기관과 호텔, 의료·금융 등 기업 고객으로 확대해 새로운 수요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8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삼성스토어 청담에서 '삼성 AI 구독 2주년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AI 구독클럽'을 '삼성 AI 구독'으로 바꾸는 등 서비스를 재단장한다고 밝혔다. 블루패스를 고객 생애주기와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세분화하는 한편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B2B 삼성 AI 구독'도 새롭게 출시한다.


이날 삼성전자가 발표한 조사 자료에 따르면 주요 가전 구매자 3명 중 1명은 삼성전자의 구독 서비스를 선택했다. 구독 인지도 역시 지난 2024년 44%에서 올해 7월 기준 71%로 상승했다. 구독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도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고객들은 신속한 사후서비스(AS)와 부가 혜택, 합리적인 구독료, 가전 관리 서비스,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맞춤형 상담 등을 그 이유로 꼽았다.


삼성전자는 가전 구독 서비스의 경쟁력으로 지난해 출시한 블루패스를 꼽았다. 블루패스는 기존 AI 구독클럽에서 고객 반응이 좋았던 유·무료 구독 서비스에 신규 서비스 등을 결합한 패키지다. 무상수리서비스, AS 패스트트랙, 스마트싱스 세팅, 월간 AI 리포트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삼성전자 AI 구독 클럽이 블루패스와 함께 한지 1년 만에 매출 1조원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블루패스를 통해 단순 관리뿐 아니라 배송, 설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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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용훈 삼성전자 한국총괄 CE팀장 상무와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새로워진 삼성 AI 구독 서비스에 대해 설명했다.(사진=김주연 기자)

이에 삼성전자는 블루패스 서비스를 세분화해 고객 생애주기에 맞춘 '신혼 패스'와 '이지케어 패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신혼 패스는 혼수로 가전을 대거 마련하거나 이사가 잦은 신혼부부와 1인 가구에 특화된 서비스다. 구체적으로 ▲이사 안심점검 ▲가구 원복 ▲시간맞춤 세척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지케어 패스는 시니어 고객에 특화된 서비스로 상담사가 정기 방문하는 '안심케어콜' 서비스, 시니어 맞춤 응대 상담 채널을 운영한다.


구독 서비스 출시 이후 처음으로 기업 고객을 위한 'B2B 삼성 AI 구독' 서비스도 선보인다. 기업 고객은 최대 6년 무상 AS를 비롯한 체계적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기업 고객 맞춤형 'B2B 블루패스'를 통해 ▲48시간 긴급 출동 ▲엔지니어 담당제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B2B 시장에서 제공 가능한 제품과 서비스 범위가 넓다는 점을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에어컨 등 가전뿐 아니라 PC·모니터·프린터 등 다양한 제품을 구독으로 제공하고, 스마트싱스 프로를 활용한 사업장 관제 서비스까지 연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용훈 삼성전자 한국총괄 CE팀장 상무는 "숙박업소나 일부 오피스의 경우 PC와 모니터뿐 아니라 시스템 에어컨, 에어드레서까지 다양한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며 "해당 제품들은 관리 필요성과 초기 비용을 고려했을 때 구독으로 충분히 전환할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삼성전자서비스 전문 엔지니어의 관리 서비스를 예산에 맞춰 필요한 만큼 이용할 수 있는 '방문케어 라이트' 서비스도 출시한다. 제품 관리 방식에 따라 서비스 횟수를 조절해 구독료 부담을 낮출 수 있다.


삼성전자는 구독 서비스를 별도의 플랫폼 사업으로 독립시켜 수익화하기보다 가전 사업 전반의 고객 경험을 확대하는 수단으로 보고 있다.제품의 기능과 가격만으로 경쟁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구매 전 상담부터 배송·설치, 사용 중 관리와 AS까지 고객 경험 전반을 하나로 연결하겠다는 것이다.


임 부사장은 "전통적으로 제품의 기능과 가격으로 판매해 왔다면 앞으로는 AS뿐 아니라 설치 전 상담부터 모든 고객 경험이 이어지는 것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다만 구독 서비스를 독립적인 플랫폼 사업으로 키워 수익화할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임 부사장은 "제품들이 서로 연결되면서 다른 차원의 고객 가치가 만들어지고 있다"면서 "다만 이 단독 서비스만으로 플랫폼화해 수익화하려는 계획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냉장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에 대해서도 거듭 사과했다. 임 부사장은 "추석 전까지 피해 고객의 97%에 대한 조치를 마쳤고, 나머지는 고객 요청에 따라 방문 일정을 미룬 상황"이라며 "프로세스 점검을 통해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구독 서비스 출시 2주년을 맞아 오는 10월 31일까지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최대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대상 모델 구독 시 최대 6개월 구독료 상당의 멤버십 포인트를 지급하고, 여러 제품을 함께 구독하면 최대 600만원 상당의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선납 비율도 기존 최대 30%에서 50%로 확대했다.

삼성전자가 가전 구독 서비스를 어떻게 재단장하고, 성과는 어때?
삼성전자가 '삼성 AI 구독클럽'을 '삼성 AI 구독'으로 이름을 바꾸고 서비스를 재단장해요. 구독 서비스 출시 2주년을 맞아 주요 가전 구매자 3명 중 1명이 삼성전자의 구독 서비스를 선택할 정도로 성장했어요. 구독 인지도는 2024년 44%→올해 7월 기준 71%로 상승했으며, 블루패스 출시 후 1년 만에 매출 1조원을 바라볼 수 있는 수준까지 성장했어요.
블루패스 서비스는 구체적으로 어떤 게 있고, 새로 나오는 패스들은 뭐야?
블루패스는 무상수리서비스, AS 패스트트랙, 스마트싱스 세팅, 월간 AI 리포트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패키지예요. 삼성전자는 블루패스를 세분화하여 '신혼 패스'와 '이지케어 패스'를 새롭게 선보여요. 신혼 패스는 이사 안심점검, 가구 원복, 시간맞춤 세척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지케어 패스는 시니어 고객을 위한 '안심케어콜' 서비스와 시니어 맞춤형 응대 상담 채널을 운영해요.
B2B 시장으로 사업을 넓힌다는데, 기업 고객에게는 어떤 혜택이 있어?
기업 고객을 위한 'B2B 삼성 AI 구독'을 통해 최대 6년 무상 AS와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해요. 기업 고객 맞춤형인 'B2B 블루패스'를 이용하면 48시간 긴급 출동과 엔지니어 담당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요. 정수기, 공기청정기, 에어컨 같은 가전뿐만 아니라 PC, 모니터, 프린터 등 다양한 제품을 구독할 수 있고, 스마트싱스 프로를 활용한 사업장 관제 서비스와도 연계할 수 있어요.
삼성전자가 구독 서비스를 운영하는 진짜 목적이 뭐야?
삼성전자는 구독 서비스를 별도의 플랫폼 사업으로 독립시켜 수익화하기보다는, 가전 사업 전반의 고객 경험을 확대하는 수단으로 보고 있어요.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삼성전자 AI 구독 클럽이 블루패스와 함께 한지 1년 만에 매출 1조원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고 말하며, "다만 이 단독 서비스만으로 플랫폼화해 수익화하려는 계획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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