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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쌓인 평택 고덕, 반도체 훈풍에 해소 기대감
배지원 기자
2026-09-30 07:00:00
경기도 미분양 4분의 1 평택에 집중…삼성전자 P5 투자 재개 주목
이 기사는 2026-09-29 07:00:00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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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배지원 기자] 대규모 주택 공급으로 미분양이 쌓였던 경기 평택시 주택시장이 바닥을 다지고 있다. 올해 들어 미분양 물량이 등락을 반복하고 있지만 지난해 초 6000가구를 웃돌던 수준에서는 크게 줄었다. 삼성전자의 평택 반도체 투자도 다시 속도를 내면서 고덕국제신도시의 미분양이 추가로 해소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평택시 미분양은 7월 집계 기준 다시 늘어났다. 지난해 말 3292가구에서 올해 2월 2612가구까지 감소했지만 3월 신규 분양 물량이 한꺼번에 미분양으로 잡히면서 3854가구로 1242가구(47.5%) 급증했다. 4월부터 다시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6월 3076가구까지 줄었다. 다만 7월에는 435가구(14.1%) 늘어난 3511가구를 기록했다.


3월에는 지난해 11월 청약에서 대거 미달된 브레인시티 비스타동원(1600가구)의 미분양 1493가구가 통계에 새로 반영되면서 수치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7월에는 5월 분양한 고덕국제신도시 수자인풍경채 1·2단지(1126가구)에서 875가구의 미분양이 새로 집계됐다.


올해 초 저점과 비교하면 여전히 899가구 많지만, 미분양이 정점을 찍었던 2025년 1월 6438가구와 비교하면 약 45% 감소한 수준이다. 1년 전인 2025년 7월 3482가구와 비교하면 현재 미분양은 29가구 많은 수준으로 사실상 비슷하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219가구(6.7%) 증가했다.


관련업계에서는 평택 미분양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과거와 같은 급격한 누적 국면에서는 벗어났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올해 초 한때 평택은 전국 시군구 가운데 미분양 물량이 가장 많았지만 7월에는 천안시 미분양이 5100가구로 늘면서 2위로 내려왔다.


다만 평택이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높다. 경기도 전체 미분양의 약 4분의 1이 평택에 몰려 있으며 전국 미분양의 약 5%를 차지한다.


평택 주택시장이 어려움을 겪었던 배경에는 대규모 공급이 있었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조성과 고덕국제신도시 개발이 맞물리면서 아파트와 오피스텔 공급이 한꺼번에 이뤄졌지만,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이 곧바로 근로자와 인구 유입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고덕 주요 단지에서도 한동안 미분양·미계약 물량을 해소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일부 오피스텔 사업장은 준공 이후에도 잔금 납부가 지연되면서 PF 만기를 연장했고, 최근 분양한 평택 고덕 우미린 프레스티지도 특별공급 이후 무순위·선착순 계약을 진행했다.


상권 공실도 아직 과제다. 고덕국제신도시 대로변에 비해 이면부와 단지 내 상가에는 공실이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근로자들이 실제로 고덕에 정착하고 상주인구가 늘어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다만 최근 삼성전자의 평택 반도체 투자 계획은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투자 시점이 불투명했던 P5 팹2는 당초 2027년 초 착공 계획에서 올해 7월경으로 앞당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 규모는 약 60조원으로 예상되며 가동 목표 시점은 2029년이다.


AI 확산에 따른 메모리 수요 증가로 삼성전자의 평택 투자 확대가 이어질 경우 협력업체 이전과 고용 증가, 인구 유입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 이는 공급 부담에 눌렸던 고덕 주택시장의 수요 기반을 넓힐 수 있는 요인이다.


업계 관계자는 “평택 미분양 시장은 완전한 회복으로 보기 어렵지만, 지난해 초 6000가구를 넘어섰던 미분양이 절반 가까이 줄어든 가운데 반도체 투자라는 추가적인 수요 요인이 더해지는 국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 투자 확대가 고용과 인구 유입으로 이어질지가 향후 미분양 해소 속도를 좌우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평택시 미분양 주택 물량이 요즘 어떤 상황이야?
미분양 물량이 변동을 반복하며 바닥을 다지는 모습이에요. 2025년 1월 6438가구로 정점을 찍은 이후 약 45% 감소한 수준이에요. 다만 7월 기준 미분양은 3511가구로, 6월 3076가구 대비 435가구(14.1%) 늘어났어요.
미분양 수치가 갑자기 늘어났던 적도 있다는데, 이유가 뭐야?
신규 분양 물량이 미분양으로 통계에 반영되었기 때문이에요. 3월에는 브레인시티 비스타동원(1600가구)의 미분양 1493가구가 통계에 새로 반영되면서 3854가구로 1242가구(47.5%) 급증했어요. 7월에는 고덕국제신도시 수자인풍경채 1·2단지(1126가구)에서 875가구의 미분양이 새로 집계되었어요.
평택에 미분양이 이렇게 많이 쌓였던 배경은 뭐야?
대규모 주택 공급이 이루어졌기 때문이에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조성과 고덕국제신도시 개발이 맞물리면서 아파트와 오피스텔 공급이 한꺼번에 이뤄졌지만,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이 곧바로 근로자와 인구 유입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어요.
삼성전자의 반도체 투자가 미분양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삼성전자의 평택 반도체 투자가 다시 속도를 내면서 수요 기반이 넓어질 가능성이 있어요. 삼성전자의 P5 팹2 착공 계획이 당초 2027년 초에서 올해 7월경으로 앞당겨졌으며, 투자 규모는 약 60조원, 가동 목표 시점은 2029년이에요. 업계 관계자는 “평택 미분양 시장은 완전한 회복으로 보기 어렵지만, 지난해 초 6000가구를 넘어섰던 미분양이 절반 가까이 줄어든 가운데 반도체 투자라는 추가적인 수요 요인이 더해지는 국면”이라며 “실제 투자 확대가 고용과 인구 유입으로 이어질지가 향후 미분양 해소 속도를 좌우할 전망”이라고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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