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윤기쁨 기자] 코스닥 상장사 피노가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등 2차전지 소재 사업 확대를 위해 1500억원 규모의 자본조달을 추진한다. 중국 CNGR 계열사를 최대주주로 둔 피노는 올해 삼성SDI와 코스모신소재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최근 사모펀드(PEF)를 대상으로 투자 유치에 나섰다.
22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피노는 현재 복수의 PE 하우스를 상대로 투자 의향을 타진하고 있다. 이번 자본 조달은 크레딧 및 메자닌 방식이 거론되는데, 세부적인 조건과 최종 조달 규모는 향후 협상 결과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피노는 이미 전략적 투자자(SI) 유치를 통해 자본 확충을 이어왔다. 지난 4월 삼성SDI·싱가포르 투자자로부터 700억원을 유치한 데 이어, 이달에도 코스모신소재를 대상으로 1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마쳤다. 이번에는 조달 대상을 사모펀드까지 넓혀 보다 큰 규모의 자금을 확보하고, 향후 사업 확장에 필요한 재원을 선제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자금 조달은 자회사 씨앤피신소재의 LFP(리튬·인산·철) 양극재 전용 공장 건설과 추가 지분 인수, 글로벌 생산기지 구축 등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사업을 앞둔 데 따른 것이다. 생산능력 확대와 공급망 다변화, 해외 사업 기반 확충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어 중장기 전략을 뒷받침할 자본이 필요하다.
다만 지배구조는 주요 변수로 꼽힌다. 피노의 최대주주는 중국 전구체 기업 CNGR 계열인 줌위홍콩(25.93%)으로, CNGR홍콩(11.22%) 등을 합산한 중국계 지분은 총 37.15% 수준이다. 미국의 중국 등 PFE(Prohibited Foreign Entity·금지외국기업) 규제에 따르면 중국 등 특정 외국기업의 단일 지분이 25% 이상이거나 복수 합산 지분이 40% 이상인 경우 규제 대상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피노의 현재 지배구조가 미국 사업 확대와 공급망 재편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중국계 지분과 공급망 의존도를 선제적으로 낮추는 추가적인 지배구조 개편이 필요할 수 있어 부담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전체 내용과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과 함께 읽어주세요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Ho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