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준우 기자] 코스닥 상장사 동아엘텍의 신기술사업금융회사 디에이(DA)밸류인베스트먼트가 장용욱 전 LB인베스트먼트 상무를 새 사령탑으로 맞이하고 독자 생존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심사역 출신인 장 신임 대표는 특히 관리 부문의 인적 쇄신을 단행했는데 이 과정에서 핵심 인력이 이탈하는 등 성장통이 일었다.
23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하우스 창립 초기부터 관리본부를 총괄하던 한승진 DA밸류 이사가 최근 하우스를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리더스기술투자 출신인 한 이사는 지난 4월 업무 재조정 명령에 따라 주요업무집행책임자를 사임하고 실무 최전선에서 백오피스를 담당하고 있었다.
한 이사가 퇴사하면서 기존 5명으로 구성됐던 DA밸류의 관리본부는 4명으로 재편됐다. 리스크관리를 책임지는 한락환 준법감시인과 김희연 펀드관리 과장을 제외하면 실제 백오피스를 담당하는 인력은 노수정 팀장과 김세은 사원 둘 뿐이다. 노 팀장이 한 이사의 공석을 채워 관리팀을 총괄하기로 했다.
한승진 이사가 하우스를 떠난 정확한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는데 업계에서는 장용욱 신임 대표가 지난 3월 취임 이후 단행한 업무 재편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장 대표는 인력 효율 제고를 목적으로 관리 인력 재편 작업을 실시했다. 이에 따라 관리본부를 총괄하던 한승진 이사가 실무 인력으로 배치됐는데 본부장급 인사가 갑작스레 실무 최전선으로 격하되니 하우스 내부에서 다소 반발이 일었다는 설명이다.
장 대표는 지난 3월 전임자인 조상규 프렌드투자파트너스 부사장을 대신해 DA밸류를 이끌어 갈 신규 경영 수장으로 하우스에 합류했다. TS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 등 유수의 VC를 거친 심사역으로 마지막 근무지인 LB에서는 그로스 투자를 담당했다. 공동운용 컨소시엄(Co-GP) 전략으로 타 신기사에 기대어 외형을 키우던 DA밸류의 기존 성장 방식을 지우고 하우스 자체의 능력을 갖춰 시장에서 경쟁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한 첫걸음으로 업무 재편을 실시하며 내부 체질 개선에 먼저 나선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실제 올해 정책펀드 출자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블라인드 펀드 조성에 힘을 싣고 있다. 로봇, 방산, 인공지능(AI), AI 인프라, 패션 등 각 분야에 맞는 펀드를 결성하며 투자 재원을 확보하고 벤처투자 규모를 획기적으로 늘리겠다는 포석이다. 올해만 벌써 코너스톤파트너스, 씨케이엑스(CKX)파트너스 등 Co-GP을 비롯해 8개의 벤처펀드를 만들며 성장세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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