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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수 체제 첫 확장…프리미엄 리조트 위탁운영 시험대
노연경 기자
2026-09-23 07:00:00
②나인트리 용산 이어 양양 리조트 위탁운영…포트폴리오 다각화 위한 '선택과 집중' 전략
이 기사는 2026-09-22 07:00:00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 피앤엘 박민수 대표 (그래픽 = 오현영 기자)

[딜사이트 노연경 기자] GS피앤엘의 자회사 파르나스호텔이 프리미엄 리조트 위탁운영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체 비즈니스호텔 브랜드인 나인트리를 외부 사업장에서 운영한 데 이어 고급 리조트로 위탁운영 영역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오는 12월 개관하는 인스케이프 양양 바이 파르나스의 성과가 후속사업 확대 가능성을 타진할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새롭게 개관할 인스케이프 양양 바이 파르나스는 393개 객실 가운데 약 91%를 스위트룸으로 구성한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리조트다. 파르나스호텔은 리조트를 직접 소유하지 않고 운영만 맡는다.


파르나스호텔의 위탁운영 경험은 2023년 문을 연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 서울 용산에서 시작됐다. 이 호텔은 파르나스호텔의 자체 비즈니스호텔 브랜드 나인트리를 외부 소유 사업장에 적용한 첫 사례다. 용산에서 비즈니스호텔 위탁운영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면 양양에서는 객실과 식음, 서비스 전반에 걸쳐 프리미엄 리조트 운영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


파르나스호텔은 그간 직접 운영하는 호텔을 중심으로 사업을 키워왔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를 운영하며 고급 호텔 역량을 쌓았고 2012년 나인트리를 선보여 비즈니스호텔로 영역을 넓혔다. 2022년에는 파르나스 호텔 제주를 개관하며 자체 브랜드의 프리미엄 호텔 운영 경험도 확보했다.


하지만 최근 위탁운영사업으로 무게 추를 전환하고 있는 건 투자 부담을 낮추면서 사업장을 늘릴 수 있다는 장점이 크기 때문이다. 호텔을 직접 개발하거나 소유하려면 건물과 시설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야 한다. 위탁운영에서는 소유주가 시설에 투자하고 호텔사가 운영을 맡아 계약에 따른 수수료를 받는다. 운영 성과에 따라 수익을 확보하면서도 호텔사가 부담하는 초기 투자 규모는 줄일 수 있다.


[사진] 인스케이프 양양 바이 파르나스 조감도.jpg
인스케이프 양양 바이 파르나스 조감도(제공=파르나스호텔)

GS피앤엘에도 이 같은 확장 방식은 의미가 있다. GS리테일이 2024년 6월 호텔사업 인적분할을 의결한 직후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가 리모델링에 들어갔고 그해 12월 GS피앤엘이 독립법인으로 출범했다. 파르나스호텔은 지난해 이 호텔을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로 재개관하기 위해 약 2080억원을 투입했다. 시설투자와 함께 GS피앤엘 연결 총차입금은 2024년 말 1820억원에서 지난해 말 3271억원으로 1451억원 증가했다.


기존 호텔의 투자 성과를 내고 차입금을 관리해야 하는 시점에 양양은 대규모 시설 소유 부담을 추가하지 않으면서 사업장을 확대하는 사례가 된다. 다만 한 곳의 개관만으로 위탁운영이 새로운 성장 축으로 자리 잡았다고 보기는 어렵다. 양양의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후속 프리미엄 위탁운영 계약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향후 관건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4월 취임한 박민수 GS피앤엘 대표는 그룹 차원에서 이러한 호텔사업의 성장 방향을 정하는 역할을 맡았다. 전임 대표가 인적분할 이후 독립법인의 사업·재무 기반을 다졌다면 박 대표는 이를 바탕으로 사업 확장을 이끌어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이 있다. 나아가 직접운영과 위탁운영 가운데 선택과 집중을 어떻게 하고 투자 자금을 배분할지 등의 중요한 결정도 내려야 한다.


파르나스호텔 관계자는 “향후 시장 환경과 사업 기회, 개별 프로젝트의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적의 운영 방향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직접운영 사업 모델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는 한편 그간 축적해온 호텔 운영 역량과 노하우를 접목할 수 있는 위탁운영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동시에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르나스호텔이 리조트 위탁운영 사업을 확장하려는 이유가 뭐야?
투자 부담을 낮추면서 사업장을 늘릴 수 있기 때문이에요. 호텔을 직접 개발하거나 소유하려면 건물과 시설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야 하지만, 위탁운영은 소유주가 시설에 투자하고 호텔사가 운영을 맡아 계약에 따른 수수료를 받는 방식이에요. 이를 통해 호텔사는 초기 투자 규모를 줄이면서 운영 성과에 따른 수익을 확보할 수 있어요.
이번에 새로 개관하는 '인스케이프 양양 바이 파르나스'는 어떤 곳이야?
393개 객실을 갖춘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리조트예요. 전체 객실 중 약 91%가 스위트룸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파르나스호텔이 리조트를 직접 소유하지 않고 운영만 맡는 위탁운영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에요.
GS피앤엘의 최근 재무 상황이나 투자 규모가 궁금해!
시설 투자 등으로 인해 차입금이 증가한 상태예요. 파르나스호텔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를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로 재개관하기 위해 약 2080억원을 투입했어요. 이에 따라 GS피앤엘 연결 총차입금은 2024년 말 1820억원→지난해 말 3271억원으로 1451억원 증가했어요.
앞으로 파르나스호텔이 어떤 방향으로 사업을 이끌어갈 계획이야?
직접 운영과 위탁운영이라는 두 가지 사업 모델을 동시에 확대할 계획이에요. 올해 4월 취임한 박민수 GS피앤엘 대표는 직접 운영과 위탁운영 가운데 선택과 집중을 어떻게 할지, 투자 자금을 어떻게 배분할지 등의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에요. 파르나스호텔 관계자는 “향후 시장 환경과 사업 기회, 개별 프로젝트의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적의 운영 방향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직접운영 사업 모델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는 한편 그간 축적해온 호텔 운영 역량과 노하우를 접목할 수 있는 위탁운영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동시에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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