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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소송 231억 승소…부동산 개발 숨통 트였다
박안나 기자
2026-09-28 07:00:00
①관세 환급 따른 재무개선 기대…대한제당빌딩 등 서울 소재 부동산 3곳 개발 '마중물'
이 기사는 2026-09-22 07:00:00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한제당 잠실사옥. (제공=대한제당)

[딜사이트 박안나 기자] 대한제당이 관세 부과처분 취소 소송에서 승소하면서 231억원 규모의 현금 유입과 손익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대규모 과징금으로 훼손된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동시에 서울 핵심 부동산의 개발을 위한 투자 측면에서도 숨통이 트이게 됐다.


대한제당은 이달 15일 조세심판원으로부터 서울세관이 지난해 2월 부과한 관세 181억4730만원과 가산세 49억5824만원 등 총 231억554만원의 부과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청구에서 전부 승소 결정을 받았다.


대한제당은 해당 세금을 지난해 이미 전액 현금으로 납부한 만큼 환급 절차를 통해 대규모 현금 환입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된다. 회계상 관세 환급분은 매출원가에서 차감하고 가산세 환급분은 영업외수익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환급이자도 별도로 발생한다.


환급액 231억원은 대한제당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189억원의 1.2배에 달한다. 이 가운데 영업이익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관세 환급액 181억원은 대한제당의 올해 상반기 연결 영업이익 약 96%에 해당한다. 같은 기간 매출원가 5808억원과 비교해도 약 3% 규모다.


대한제당은 지난해 설탕 가격 담합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1274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고 이를 재무제표에 반영하면서 지난해 당기순손실 603억원을 기록했다.

과징금 부담으로 부채비율은 2025년 6월 말 119.5%에서 지난해 말 159.4%까지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148.2%로 낮아졌지만 과징금 반영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다만 절대적인 차입 부담은 완화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말 총차입금은 3677억원으로 1년 전 4280억원보다 14.1% 감소했다. 순차입금도 1495억원에서 1285억원으로 14.0% 줄었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은 지난해 상반기 679억원 적자에서 올해 136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대한제당 주요 재무지표

단위 : 억원, % / 출처 : 대한제당 사업보고서

2024.12 2025.12 2025.06 2026.06
영업이익 370 566 230 189
현금및현금성자산 2,658 3,265 2,786 2,392
총차입금 4,245 4,046 4,280 3,677
부채비율 120.6 159.4 119.5 148.2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지난해 말 1187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말 1360억원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관세 환급금은 과징금으로 약화된 현금 여력을 보강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대한제당이 부동산 개발 등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수립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관세 환급에 따른 유동성 여력 확보는 향후 부동산 개발사업을 뒷받침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대한제당은 지난 5월 이사회에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보고하면서 서울 송파구 대한제당빌딩 개발, 강남구 프라자빌딩 매각, 중구 동인빌딩의 관광호텔 전환 등을 주요 자산 활용 방안으로 제시했다.


최근에는 계획이 사업성 검토 단계로 구체화되고 있다. 대한제당은 지난달 젠스타메이트와 대한제당빌딩·동인빌딩·프라자빌딩 등 서울 소재 부동산 3곳에 대한 개발전략 수립 및 사업성 분석 컨설팅을 계약을 체결했다. 개별 자산의 개발 가능성뿐 아니라 세 자산을 하나의 포트폴리오로 묶어 최적 활용방안을 검토하는 작업이다.


200억원대 관세 환급이 대한제당의 재무구조를 단번에 정상화할 정도의 규모는 아니지만 단기 유동성 보강 요인은 될 것으로 분석된다. 과징금 부담 속에서도 차입금과 순차입금이 감소하고 영업현금흐름이 개선된 만큼 이번 환급을 계기로 재무여력을 확보하면서 서울 핵심 부동산의 개발·매각 등 자산 활용 전략에 속도가 붙을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대한제당 관계자는 이에 대해 “관세 및 가산세 환급금과 환급이자는 올해 재무제표에 반영될 예정”이라며 “해당 자금을 어떻게 활용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다양한 방안을 두고 검토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대한제당이 관세 소송에서 승소했다는데, 환급받는 금액이 정확히 얼마야?
총 231억 554만원을 환급받게 돼요. 세부적으로는 관세 181억 4730만원과 가산세 49억 5824만원이에요. 대한제당은 해당 세금을 지난해에 이미 전액 현금으로 납부했기 때문에, 환급 절차를 통해 대규모 현금을 돌려받을 수 있어요.
이번 환급이 대한제당의 재무 상태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돼?
매출원가를 낮추고 영업외수익을 높이는 효과가 있어요. 관세 환급분은 매출원가에서 차감하고, 가산세 환급분은 영업외수익으로 반영할 예정이에요. 이와 함께 환급이자도 별도로 발생해요. 대한제당은 지난해 설탕 가격 담합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1274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아 당기순손실 603억원을 기록한 바 있어요. 이번 환급이 단기적인 유동성을 보강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요.
대한제당이 계획 중인 부동산 개발 사업은 어떤 것들이 있어?
서울의 주요 부동산 자산을 활용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어요. 구체적으로는 서울 송파구 대한제당빌딩 개발, 강남구 프라자빌딩 매각, 중구 동인빌딩의 관광호텔 전환 등이 있어요. 최근에는 젠스타메이트와 대한제당빌딩, 동인빌딩, 프라자빌딩 등 서울 소재 부동산 3곳에 대한 개발전략 수립 및 사업성 분석 컨설팅 계약을 체결하며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어요.
환급받는 돈은 앞으로 어떻게 쓰일 계획이야?
아직 구체적인 활용 방안은 정해지지 않았어요. 대한제당 관계자는 “관세 및 가산세 환급금과 환급이자는 올해 재무제표에 반영될 예정”이라며 “해당 자금을 어떻게 활용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다양한 방안을 두고 검토하는 중”이라고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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