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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렌탈·엘트로닉스 품은 범진규 회장, 새 투자법인 띄웠다
이광호 기자
2026-09-23 08:00:00
자본금 1.6억 비제이홀딩스 설립…타법인 지분 취득·금융투자 목적 명시
이 기사는 2026-09-22 11:07:57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이광호 기자] 정보보안 전문기업 ‘드림시큐리티’를 이끄는 범진규 회장이 새로운 투자법인을 만들었다. 눈길을 끄는 것은 드림시큐리티가 아닌 범 회장이 직접 업무집행자로 나섰다는 점이다. 그동안 드림시큐리티가 별도 투자법인을 앞세워 한국렌탈과 방산업체 엘트로닉스 등을 잇달아 품어온 만큼 범 회장이 새로 만든 법인이 어떤 투자 행보에 나설지 관심이 쏠린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범 회장은 최근 타법인 투자를 주요 목적으로 하는 유한책임회사 설립에 나섰다. 법인등기부등본을 확인한 결과 유한책임회사 비제이홀딩스(BJ HOLDINGS LLC)는 지난 8월19일 자본금 1억6000만원으로 설립됐다. 업무집행자는 범 회장이다. 본점은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주상복합 아파트 용산더프라임이다.


비제이홀딩스의 사업목적에는 ▲타법인 유가증권 및 지분의 취득·관리·처분 ▲기타금융투자업 ▲경영컨설팅업 ▲각 호에 관련된 부대사업 일체 등이 기재됐다. 등기상 사업목적을 보면 일반적인 사업회사보다는 타법인 지분 투자와 관리에 무게를 둔 법인으로 풀이된다.


(그래픽=챗GPT)

비제이홀딩스 설립에 시선이 쏠리는 것은 드림시큐리티가 굵직한 M&A와 신사업 투자 때마다 별도 법인을 적극 활용해왔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2021년 한국렌탈 인수다.


드림시큐리티는 당시 100% 자회사 인베스트드림을 설립한 뒤 이를 통해 피에스얼라이언스 측이 보유한 한국렌탈 지분 56.42%를 749억원에 인수했다. 기존에 직접 보유하고 있던 지분까지 더하면서 한국렌탈에 대한 직·간접 지배력을 사실상 100%까지 끌어올렸다.


인베스트드림에는 드림시큐리티가 510억원을 출자했고, 인베스트드림은 한국렌탈 지분을 담보로 250억원을 추가 차입했다. 별도 법인을 인수 주체로 세우고 모회사의 출자와 인수금융을 결합해 대형 M&A를 성사시킨 셈이다.


올해 엘트로닉스를 품을 때도 비슷한 방식을 택했다. 드림시큐리티의 100% 자회사 시드코어가 유한회사 시큐어디펜스를 설립했고, 시큐어디펜스가 엘트로닉스 지분 83.72%를 약 140억원에 인수했다. 드림시큐리티→시드코어→시큐어디펜스→엘트로닉스로 이어지는 투자 구조다.

별도 법인은 신사업 진출에도 활용됐다. 드림시큐리티는 2022년 한국렌탈과 함께 블록체인 관련 투자사업을 목적으로 디지털트러스트를 설립했다. 설립 당시 지분율은 드림시큐리티 50.01%, 한국렌탈 49.99%였다. 이후 뚜렷한 매출을 내지 못했고 드림시큐리티는 2025년 보유 지분 50.01%를 한국렌탈에 넘겼다. 당시 회사 측은 경영 효율화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현재 디지털트러스트는 한국렌탈의 100% 자회사다.


인베스트드림과 시큐어디펜스가 M&A를 위한 인수 주체였다면 디지털트러스트는 신사업 투자 플랫폼이었다. 형태와 목적에는 차이가 있지만 별도 법인을 활용해 투자와 사업 확장을 추진했다는 점은 같다. 범 회장이 이번에 투자 목적을 전면에 내건 비제이홀딩스를 새로 설립하면서 다음 행보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업계에선 비제이홀딩스가 향후 범 회장 또는 드림시큐리티의 새로운 투자 창구로 활용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범 회장이 직접 업무집행자로 이름을 올린 데다 타법인 지분 취득과 금융투자업 등을 사업목적으로 명시했기 때문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유한책임회사 형태로 별도 투자 주체를 마련한 것은 향후 딜 소싱과 자금 집행을 별도로 가져가기 위한 포석일 수 있다”며 “특히 타법인 지분 취득을 사업목적에 명시한 만큼 단순한 페이퍼컴퍼니보다는 구체적인 투자처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제이홀딩스의 다음 행보를 가늠할 핵심은 자금조달이다. 현재 자본금은 1억6000만원으로 대형 지분 투자나 M&A를 추진하기에는 크지 않다. 실제 투자에 나설 경우 추가 출자나 외부 차입 등으로 실탄을 확보해야 한다. 범 회장이 개인 자금을 추가로 투입할지, 드림시큐리티나 계열사가 투자에 참여할지가 비제이홀딩스의 성격과 투자 방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 대상도 관심사다. 드림시큐리티는 보안사업을 기반으로 양자암호·블록체인 등 신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한국렌탈을 통해 렌탈사업까지 포트폴리오를 넓혀왔다. 최근에는 엘트로닉스를 인수하며 방산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범 회장이 투자 목적 법인을 별도로 마련한 만큼 향후 양자암호·블록체인을 비롯한 신사업 영역에서 추가 M&A나 지분 투자에 나설지도 주목된다.


이와 관련해 드림시큐리티 관계자는 비제이홀딩스에 대한 질문에 “현재 파악하고 있는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드림시큐리티 범진규 회장이 새로 만든 투자법인이 있다는데, 어떤 회사야?
범진규 드림시큐리티 회장이 직접 업무집행자로 나선 '비제이홀딩스(BJ HOLDINGS LLC)'라는 유한책임회사가 설립되었어요. 비제이홀딩스는 지난 8월 19일에 자본금 1억6000만원으로 설립되었으며, 서울 용산구 용산더프라임에 본점을 두고 있어요. 사업 목적은 타법인 유가증권 및 지분의 취득·관리·처분, 기타금융투자업, 경영컨설팅업 등이에요.
드림시큐리티는 그동안 기업 인수를 할 때 어떤 방식을 사용해 왔어?
드림시큐리티는 별도 법인을 설립해 M&A와 신사업 투자를 추진해 왔어요. 2021년 한국렌탈 인수 당시에는 100% 자회사인 인베스트드림을 설립해 피에스얼라이언스 측 지분 56.42%를 749억원에 인수했어요. 이때 드림시큐리티는 510억원을 출자했고, 인베스트드림은 지분을 담보로 250억원을 추가로 차입했어요. 엘트로닉스 인수 시에는 100% 자회사 시드코어가 설립한 시큐어디펜스를 통해 엘트로닉스 지분 83.72%를 약 140억원에 인수하는 구조를 활용했어요. 또한 2022년에는 한국렌탈과 함께 디지털트러스트를 설립해 신사업에 투자하기도 했어요. 설립 당시 드림시큐리티가 50.01%, 한국렌탈이 49.99%의 지분을 가졌으나, 2025년 드림시큐리티가 지분 50.01%를 한국렌탈에 넘기면서 현재 디지털트러스트는 한국렌탈의 100% 자회사가 된 상태예요.
이번 비제이홀딩스 설립에 대해 업계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어?
업계에서는 비제이홀딩스가 범 회장이나 드림시큐리티의 새로운 투자 창구로 활용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어요. IB업계 관계자는 “유한책임회사 형태로 별도 투자 주체를 마련한 것은 향후 딜 소싱과 자금 집행을 별도로 가져가기 위한 포석일 수 있다”고 말했어요. 또한 “특히 타법인 지분 취득을 사업목적에 명시한 만큼 단순한 페이퍼컴퍼니보다는 구체적인 투자처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어요.
비제이홀딩스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알 수 있을까?
자금 조달 방식과 투자 대상이 비제이홀딩스의 향후 성격을 보여줄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보여요. 현재 자본금이 1억6000만원인 만큼, 실제 투자를 위해서는 추가 출자나 외부 차입을 통해 실탄을 확보해야 해요. 투자 대상으로는 드림시큐리티가 기존에 확장해 온 보안사업, 한국렌탈을 통한 렌탈사업, 엘트로닉스를 통한 방산 영역 외에 양자암호나 블록체인 같은 신사업 분야에서의 추가 M&A 여부가 주목받고 있어요. 이와 관련해 드림시큐리티 관계자는 “현재 파악하고 있는 내용이 없다”고 밝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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