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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발행어음 연 5.5% 승부수…금리 경쟁 심화
장소영 기자
2026-09-21 17:26:17
특판은 역마진 감수…운용수익·조달금리 관리 중요
이 기사는 2026-09-21 15:26:17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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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어음 특판 금리 비교. (그래픽=챗GPT)

[딜사이트 장소영 기자] 삼성증권이 발행어음 시장에 합류하며 연 5.5% 특판을 내걸자 사업자 8곳 간 금리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다만 역마진을 감수한 특판만으로는 수익을 내기 어려운 만큼 조달금리와 운용수익 간 스프레드를 지켜내는 운용역량이 승부를 가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첫 발행어음 상품으로 특판을 선보인다. 신규고객과 8월말 기준 총잔고 100만원 미만인 고객을 대상으로 2~90일물에 세전 연 5.5% 금리를 적용한다. 가입한도는 1인당 100만원이다. 삼성증권 종합계좌 보유 고객에게는 1년물 연 4.3% 상품을 1인당 100만원~3억원 한도로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증권이 발행어음 후발주자로 합류하면서 국내 증권사 사이에서는 발행어음 상품 경쟁이 심화되는 모습이다. 경쟁 증권사들도 특판으로 4~5% 고금리 상품들을 내놓고 있다. 키움증권은 생애 최초로 계좌를 개설한 고객 대상 만기 1년, 세전 연 5% 금리의 발행어음을 판매했다. 한국투자증권 신규 자금 대상으로 1년 만기 연 4.9%, 6개월 만기 금리 연 4.7%의 ‘퍼스트 특판 발행어음’ 상품을 선보였고, 신한투자증권 6개월 만기, 연 4.5% 금리의 ‘신한 프리미어 발행어음’을 출시했다.


발행어음은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이면서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은 증권사만 발행할 수 있는 만기 1년 이내의 단기금융상품이다. 지난해까지 사업자는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4곳이었다. 올해 키움증권,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에 이어 삼성증권까지 인가를 받으면서 사업자는 8곳으로 늘었다.


시장 규모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삼성증권 합류 전인 올해 상반기 말 기준 발행어음 잔액은 7개사 55조9291억원이다. 사업자가 4곳이던 전년 동기(44조3912억원)보다 약 26% 늘었다. 업계에서는 연내 60조원 돌파를 점치고 있다.


다만 증권사 입장에서 특판 발행어음만으로 수익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해당 상품은 전체 발행어음 사업 규모를 확대하기 위한 홍보성 프로모션 성격이 강해 일정 물량에 대해서는 증권사가 역마진이나 노마진을 감수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4~5%의 금리로 자금을 조달하면 높은 수익을 낼 수 없다”며 “자산을 투자하기 위한 조달 금리가 높다면 수익 규모는 제한된다”고 말했다.


특판 만기 이후에는 금리 경쟁보다 고객의 자금 목적과 투자성향에 맞는 상품 라인업과 안정적인 운용역량이 중요할 전망이다. 발행어음은 각사의 전체 상품 만기 도래 구조와 금융시장 상황에 더 큰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다른 증권업계 관계자는 “발행어음은 조달금리와 운용수익 간의 스프레드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상품”이라며 “단순히 운용 규모를 늘리기 보다 신용도와 유동성을 고려한 안정적인 자산운용과 우량딜 발굴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이 이번에 새로 내놓은 발행어음 특판 조건이 어떻게 돼?
삼성증권은 신규 고객과 8월 말 기준 총잔고 100만원 미만 고객을 대상으로 2~90일물 세전 연 5.5% 금리의 특판 상품을 선보여요. 가입 한도는 1인당 100만원이에요. 삼성증권 종합계좌 보유 고객에게는 1년물 연 4.3% 상품을 1인당 100만원~3억원 한도로 제공할 예정이에요.
다른 증권사들도 금리 경쟁이 치열하다는데, 어떤 상품들이 있어?
삼성증권이 발행어음 시장에 합류하면서 증권사 간의 금리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요. 키움증권은 생애 최초 계좌 개설 고객을 대상으로 만기 1년, 세전 연 5% 금리의 상품을 판매했고, 한국투자증권은 신규 자금 대상 1년 만기 연 4.9%, 6개월 만기 연 4.7%의 ‘퍼스트 특판 발행어음’을 선보였어요. 신한투자증권은 6개월 만기, 연 4.5% 금리의 ‘신한 프리미어 발행어음’을 출시했어요.
발행어음 시장 규모는 얼마나 커졌고, 사업자는 몇 곳이야?
발행어음 시장 규모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요.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발행어음 잔액은 전년 동기 44조3912억원→올해 상반기 말 55조9291억원으로 약 26% 늘어났으며, 업계에서는 연내 60조원 돌파를 전망하고 있어요. 발행어음 사업자는 기존 4곳에서 키움증권,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 삼성증권이 추가되면서 총 8곳으로 늘어났어요.
특판 금리가 이렇게 높은데, 증권사들이 수익을 낼 수 있을까?
특판 발행어음은 홍보 목적이 강해 수익을 내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있어요. 일정 물량에 대해 증권사가 역마진이나 노마진을 감수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에요.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4~5%의 금리로 자금을 조달하면 높은 수익을 낼 수 없다”라고 말했어요. 따라서 향후에는 조달금리와 운용수익 간의 스프레드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신용도와 유동성을 고려한 안정적인 자산운용과 우량딜 발굴이 중요할 것으로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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