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정희 기자] 현대차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이 6년 만에 5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왔다.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인 ‘아트 오브 스틸’과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를 적용해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모델 대비 차체를 키워 더 넓은 실내 공간도 확보했다. 현대차는 신형 투싼을 앞세워 준중형 SUV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현대차는 18일 경기 파주 CJ ENM 스튜디오센터에서 ‘디 올 뉴 투싼 미디어 데이’를 열고 신형 투싼을 공개했다.
◆ ‘아트 오브 스틸’ 적용…차체 키우고 공간성 확대
신형 투싼은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인 아트 오브 스틸을 적용해 강철 특유의 견고함과 역동성을 강조했다. 아트 오브 스틸은 철이 가진 순수한 물성과 구조적 강인함, 세련된 감성을 담아낸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다. 첨단 우주항공과 건축 기술에서 착안한 수직 벤딩 구조에서 영감을 받아 단단하면서도 유연한 볼륨의 긴장감과 탄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전면부에는 수직형 H-엣지 라이팅 주간주행등과 수평형 슬림 센터 램프를 적용했다. 측면은 입체적인 펜더와 수평형 캐릭터 라인으로 역동성을 살렸다. 후면에는 프리즘 리어 램프를 적용해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현했다.
차체 크기도 키웠다. 전장과 전폭, 휠베이스는 기존 모델보다 각각 60mm, 40mm, 30mm 늘어났다. 2열 헤드룸은 이전 세대보다 29mm 늘어난 1031mm이며, 2열 도어 개방 각도도 73도에서 83도로 확대됐다.
차체가 커졌지만 공기저항계수(Cd)는 기존 0.33에서 0.30으로 낮췄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리어 스포일러와 휠 형상을 최적화하고 액티브 에어 플랩 등을 적용해 공력 효율을 높였다. 또 현대차는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을 선호하는 고객을 위해 전용 프런트 그릴과 휠 아치 가니시, 스키드 플레이트 등 차별화된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강인한 인상과 오프로드 감성을 강조한 XRT 트림도 운영한다.
◆ SUV 최초 ‘플레오스 커넥트’ 탑재
신형 투싼은 1.6 터보 가솔린과 1.6 터보 하이브리드 등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된다.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193마력, 최대토크 27.0kgf·m를 발휘하며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된다.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시스템 최고출력은 245마력, 복합연비는 리터(L)당 17.4km다. 내비게이션 정보를 기반으로 감속 구간을 예측해 운전자에게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는 시점을 알려주는 ‘관성 주행 안내’ 기능도 적용됐다.
안전·편의사양도 강화했다. 디 올 뉴 투싼에는 가속 페달 오조작 시 구동력을 제한하고 제동을 돕는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와 ‘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2(PCA-F)’가 기본 탑재했다. 여기에 ▲100W 초고속 충전 USB ▲멀티 에어벤트 ▲오디오 바이 뱅앤올룹슨 프리미엄 사운드 등을 더했다.
현대차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도 SUV 모델 최초로 탑재됐다. 플레오스 커넥트는 대형언어모델(LLM) 기반 생성형 AI 에이전트 ‘글레오 AI’와 원하는 앱을 내려받을 수 있는 ‘플레오스 앱마켓’ 등을 제공한다.
현대차는 오는 10월 신형 투싼의 가격을 공개하고 국내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디 올 뉴 투싼은 6년 만의 완전변경 모델에 걸맞게 디자인·공간·전동화·디지털 기술 전 영역에서 혁신을 이룬 모델”이라며 “동급 최고 수준의 상품성으로 준중형 SUV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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