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기간 설정

1.8조 SK-KKR 딜 속 SK에코 신재생사업값 430억
배지원 기자
2026-09-23 07:00:00
반도체 소재·첨단시설 구축으로 무게중심 이동…친환경 포트폴리오 재편
이 기사는 2026-09-21 07:00:00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울 종로구 SK에코플랜트 사옥 전경 (제공=SK에코플랜트)

[딜사이트 배지원 기자] SK에코플랜트가 환경·에너지 포트폴리오를 전방위 재편하는 가운데, 본사 신재생에너지 사업부를 약 430억원에 매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SK그룹이 글로벌 사모펀드(PEF)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추진한 1조8000억원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패키지 거래에 포함된 사업이다. 전체 거래 규모에서 SK에코플랜트 신재생에너지 사업부 몫은 약 2% 대다.


18일 투자은행(IB)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그룹과 KKR은 지난 6월 1조8000억원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자산 포괄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매각 대상은 SK디스커버리가 보유한 SK이터닉스 경영권 지분(30.98%)과 SK이노베이션 E&S의 주요 재생에너지 발전 자산, 그리고 SK에코플랜트의 신재생에너지 사업부문이다.


이 거래는 SK그룹 내 여러 계열사에 흩어진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KKR과 함께 하나의 사업 플랫폼으로 통합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동시에 SK에코플랜트 입장에서는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사업에서 다시 플랜트와 반도체 소재, 인공지능(AI) 인프라 등으로 사업의 무게중심을 옮기는 사업 재편의 일환이다.


이 가운데 SK에코플랜트 신재생에너지 사업부의 매각가는 430억원으로 확인됐다. 전체 패키지 거래금액의 약 2.4%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SK이노베이션 E&S의 신재생 사업이 1조원대 중반 규모로 평가받은 것과 비교하면 이번 패키지에서 SK에코플랜트 사업이 차지하는 금액은 비중이 크지 않다.


SK에코플랜트_자산재편_타임라인.png


이번 매각은 SK에코플랜트가 추진해 온 친환경 자산 정리 작업의 연장선이라 할 수 있다. 회사는 과거 수처리와 폐기물 처리 등 볼트온(Bolt-on)으로 인수한 환경 계열사들과 해상풍력 제조사 등을 잇달아 매각하며 유동성 확보에 주력해 왔다.


실제 소각·수처리 플랫폼인 리뉴어스 등 주요 환경 자회사 지분을 처분한 데 이어, 최근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자회사인 SK오션플랜트 지분 35.62% 전량을 디오션 컨소시엄에 410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덩치가 크거나 독자 법인으로 분리된 환경·신재생 계열사들을 개별 트랙에서 매각한 뒤, 본사의 신재생에너지 사업부문은 그룹과 KKR의 통합 플랫폼 구축 기회를 활용해 함께 정리한 셈이다.


SK에코플랜트는 2021년 SK건설에서 사명을 변경하면서 환경·에너지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이후 수처리와 폐기물 처리 등 환경사업을 잇달아 인수하고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도 확대했다.


해상풍력 사업 확대의 대표적인 사례가 SK오션플랜트다. SK에코플랜트는 2021년 삼강엠앤티 인수 계약을 체결한 뒤 이듬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사업을 친환경 에너지 전환의 주요 성장축으로 육성하기 위한 움직임이었다.


하지만 신재생에너지 사업부 매각과 SK오션플랜트 지분 매각까지 잇따르면서 SK에코플랜트의 사업 포트폴리오는 완전히 재편되는 양상이다. 과거 사명 변경과 함께 추진했던 친환경 디벨로퍼 기조에서 벗어나, 반도체 제조시설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첨단 하이테크 인프라 구축과 반도체 가스·소재 사업으로 정체성이 완전히 뒤바뀌게 됐다.


실제로 지난해 12월에는 SK트리켐과 SK레조낙 등 반도체 소재 기업 4곳을 잇달아 자회사로 편입하며 체질을 빠르게 바꿨다. 반도체 팹과 AI데이터센터 등 첨단 하이테크 인프라 구축 역량에 소재 사업까지 결합한 종합 서비스 기업으로 탈바꿈한다는 구상이다.

사업 분할로 쪼개졌던 플랜트 본업도 다시 합친다. SK에코플랜트는 2022년 분할 출범시켰던 하이테크 엔지니어링 전문 자회사 SK에코엔지니어링을 다시 흡수합병 하기로 결정했다. 친환경·신재생 사업을 털어내고 반도체 플랜트와 첨단 산업 인프라 전문 회사로 재구성 하면서 사업 재편의 마침표를 찍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SK에코플랜트가 신재생에너지 사업부를 매각했다는데, 금액이 얼마야?
SK에코플랜트 신재생에너지 사업부의 매각가는 약 430억 원이에요. 이 금액은 SK그룹이 글로벌 사모펀드 KKR과 추진한 1조 8000억 원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패키지 거래에 포함된 것으로, 전체 거래 규모에서 약 2%대를 차지해요.
SK그룹과 KKR이 체결한 1조 8000억 원 규모의 거래에는 어떤 것들이 포함되어 있어?
SK디스커버리가 보유한 SK이터닉스 경영권 지분(30.98%), SK이노베이션 E&S의 주요 재생에너지 발전 자산, 그리고 SK에코플랜트의 신재생에너지 사업부문이 포함되어 있어요.
SK에코플랜트가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정리하고 사업 구조를 바꾸려는 이유는 뭐야?
사업의 무게중심을 플랜트, 반도체 소재, 인공지능(AI) 인프라 등으로 옮기기 위해서예요. SK에코플랜트는 친환경 디벨로퍼 기조에서 벗어나 반도체 제조시설과 AI 데이터센터 등 첨단 하이테크 인프라 구축 역량에 소재 사업까지 결합한 종합 서비스 기업으로 탈바꿈하려는 구상을 가지고 있어요.
SK에코플랜트가 최근에 진행한 다른 사업 재편 사례도 있어?
친환경 자산 정리와 첨단 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한 조치들을 이어가고 있어요. SK오션플랜트 지분 35.62% 전량을 디오션 컨소시엄에 4100억 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SK트리켐과 SK레조낙 등 반도체 소재 기업 4곳을 자회사로 편입했어요. 또한, 2022년 분할 출범했던 SK에코엔지니어링을 다시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어요.
AI를 이용해 기사 본문을 질문·응답 구조로 재편성했습니다.
전체 내용과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과 함께 읽어주세요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