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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4조원 쥔' 홍라희, 1.9조원 주식 매각 목적 의문
주명호 기자
2026-09-21 08:00:00
①이전 주식처분으로 현금 2.1조, 대출 상환 위한 추가 매각 의문…증여세→양도세 절세 효과
이 기사는 2026-09-21 06:00:00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홍라희_주식매각_딜사이트.png
(그래픽=챗GPT)

[딜사이트 주명호 기자]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약 1조9000억원 규모의 삼성전자 주식을 매각하기로 하면서 거래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상속세 납부 과정에서 발생한 대출을 정리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오지만 이전 주식매각으로 홍 관장이 이미 확보한 6조8000억원의 현금 규모를 감안하면 단순 연결짓기 어렵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오는 10월 12일 홍 명예관장으로부터 삼성전자 보통주 718만8793주를 장외매수할 예정이다. 예정 단가는 주당 26만9500원으로 이에 따른 총 거래금액은 약 1조9374억원이다. 구체적인 매각대금 사용 계획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주식 매각이 이를 상환하기 위한 자금 확보로 보기엔 이미 홍 관장의 보유 현금 규모가 대출액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판단된다. 홍 관장은 앞서 2022년 3월과 2024년 1월, 2025년 10월, 올해 4월까지 총 네 차례에 걸쳐 삼성전자 주식을 매각했다. 누적 매각대금은 총 6조8822억원에 이른다.


주당 취득가액을 상속 당시 평가액인 6만2394원으로 잡아 각각의 매각차익에 대한 양도세 및 증권거래세 등을 제외할 경우 실수령액은 ▲2022년 3월 약 1조3368억원 ▲2024년 1월 약 1조3502억원 ▲2025년 10월 약 9155억원 ▲올해 4월 약 2조4883억원이다. 총 6조1000억원 수준에 이르는 규모다.


홍 관장의 상속세 부담액은 약 3조1000억원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대출에 대한 이자비용, 연부연납에 따른 가산금 등을 넉넉 잡아 계산할 경우, 전체 지출 규모는 약 4조원 수준을 넘어서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상속세 등을 완납하고도 최소 2조원 이상의 현금이 남는다는 해석이 가능한 셈이다.

단순 계산으로 2조원이면 추가 지분 매각 없이도 대출 상환이 가능하다. 삼성전자 공시에 따르면 홍 관장이 상속세 납부를 위해 일으킨 주식담보대출 규모는 1조9250억원이다. 예정된 지분 매각의 경우 세금을 제외한 실수령액은 약 1조5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내달 지분 매각이 실제로 대출 상환용이라면 홍 관장의 기존 보유 현금 및 대출금은 이미 다른 용도로 사용됐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해당 자금이 이 회장의 상속세 납부에 활용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 회장은 상속세 납부 과정에서 배당금과 개인 신용대출 외에 주식담보대출이나 지분매각을 통한 자금 마련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의 상속세 납부 규모는 약 2조9000억원 수준이다.


이에 회계 업계에서는 이 회장의 지배력 유지를 위해 무리하게 주담대를 내거나 기존 계열사 지분 매각 보다는 홍 관장이 이 회장에게 사인 간 거래로 일부 금액을 빌려줘 상속세 납부에 힘을 실었을 가능성도 보고 있다.


향후 상속 관련 세금납부 측면에서도 이번 지분매각이 이 회장 일가에 적지 않은 절세 효과를 줄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해당 지분을 증여할 경우 최대주주 지분에 대한 할증평가(20%) 등을 적용하면 약 1조1000억원 규모의 증여세가 발생할 수 있다. 지분 매각으로 발생한 양도세의 2배가 넘는 규모다. 회계법인 한 관계자는 "향후 삼성전자 주가가 오른다고 가정하면 납부할 세금 규모는 더 커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홍라희 명예관장이 이재용 회장에게 삼성전자 주식을 판다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오는 10월 12일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삼성전자 보통주 7,188,793주를 매각할 예정이에요. 예정 단가는 주당 26만9,500원이며, 이에 따른 총 거래금액은 약 1조9,374억원이에요.
이번 주식 매각 목적이 상속세 대출을 갚기 위해서라는 말도 있던데, 정말 그런 거야?
상속세 납부 과정에서 발생한 대출을 정리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있지만, 홍 관장이 이미 확보한 현금 규모를 고려하면 단순하게 연결짓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어요. 홍 관장은 2022년 3월, 2024년 1월, 2025년 10월, 올해 4월까지 총 네 차례에 걸쳐 삼성전자 주식을 매각했으며, 누적 매각대금은 총 6조8,822억원이에요. 세금 등을 제외한 실수령액은 총 6조1,000억원 수준이에요. 홍 관장의 상속세 부담액은 약 3조1,000억원으로 알려졌으며, 대출 이자와 가산금 등을 포함한 전체 지출 규모는 약 4조원 수준을 넘지 않을 것으로 추정돼요. 따라서 상속세를 완납하고도 최소 2조원 이상의 현금이 남는다는 해석이 가능해요. 삼성전자 공시에 따르면 홍 관장이 상속세 납부를 위해 일으킨 주식담보대출 규모는 1조9,250억원이에요. 이번에 예정된 지분 매각의 경우 세금을 제외한 실수령액은 약 1조5,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돼요.
그럼 이번에 파는 돈이 다른 곳에 쓰였을 가능성도 있어?
홍 관장이 기존에 확보한 현금과 대출금이 이미 다른 용도로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요. 일각에서는 이번 매각 자금이 이재용 회장의 상속세 납부에 활용되었을 가능성을 언급해요. 이재용 회장의 상속세 납부 규모는 약 2조9,000억원 수준이며, 이 회장은 상속세 납부 과정에서 배당금과 개인 신용대출 외에 주식담보대출이나 지분매각을 통한 자금 마련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어요. 이에 대해 회계 업계에서는 이 회장의 지배력 유지를 위해 무리하게 주담대를 내거나 기존 계열사 지분 매각을 하기보다, 홍 관장이 이 회장에게 사인 간 거래로 일부 금액을 빌려줘 상속세 납부에 힘을 실었을 가능성도 보고 있어요.
주식을 파는 게 세금 측면에서는 어떤 장점이 있는 거야?
주식을 매각하는 것이 증여하는 것보다 절세 효과를 줄 수 있다는 시각이 있어요. 해당 지분을 증여할 경우 최대주주 지분에 대한 할증평가(20%) 등을 적용하면 약 1조1,000억원 규모의 증여세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는 지분 매각으로 발생하는 양도세의 2배가 넘는 규모예요. 회계법인 한 관계자는 "향후 삼성전자 주가가 오른다고 가정하면 납부할 세금 규모는 더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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