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박준우 기자] 히트 솔루션 기업 디티에스는 최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고 14일 밝혔다.
디티에스의 총 공모주식 수는 222만8917주이며,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7000원~1만8500원이다. 이에 따른 총 공모 예정 금액은 379억원~412억원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10월 1일부터 8일까지, 일반청약은 10월 13일부터 14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2000년 설립된 디티에스는 발전·LNG·석유화학 플랜트에 사용되는 공랭식 열교환기를 설계·제작하는 기업이다. 주력 제품은 공정 가스와 액체를 외부 공기로 냉각하는 AFC와 발전용 터빈을 거친 증기를 냉각해 물로 되돌리는 ACC다. 플랜트의 안정적인 운전과 에너지 효율을 뒷받침하는 열교환 설비를 공급하며 글로벌 사업 기반을 구축해 왔다.
핵심 경쟁력은 플랜트별 운전 조건에 맞춰 열교환 성능을 구현하는 자체 열설계 기술이다. 열전달 효율을 높이는 핀(Fin) 기술에 초저소음 설계와 대형 설비 제작 역량을 결합해 프로젝트별 성능·소음·설치 조건에 대응한다. 설계부터 제작·품질검사·납품까지 수행하며 글로벌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맞춘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러한 역량은 글로벌 설계·조달·시공(EPC) 기업과의 반복 거래로 이어지고 있다. 디티에스는 올해 상반기 말 기준 30개국 이상에서 누적 284건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구체적으로 글로벌 상위 20개 EPC사 중 15개사에 공급 실적을 확보했다. 동일 최종 고객으로부터 최대 27회, 동일 EPC사로부터 최대 15회 반복 수주하며 장기 거래 기반을 쌓았다.
매출과 이익도 우상향 중이다. 별도 기준 매출액은 2023년 758억원에서 2025년 1427억 원으로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3억원에서 251억 원으로 확대됐다. 2025년 영업이익률은 17.6%를 기록했다. 2026년 상반기에는 매출액 791억원, 영업이익 150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2%, 42.9% 증가했다.
디티에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생산 인프라 확충과 자동화, 신사업 개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군산 생산거점의 설비 투자를 통해 생산성과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기존 에너지 플랜트 사업의 공급 능력과 AI·저탄소 에너지 분야의 사업 대응 역량을 함께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중일 디티에스 대표는 “디티에스는 프로젝트마다 다른 운전 조건에 맞춘 설계·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과 반복 거래를 이어왔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생산설비와 신사업에 투자하고, 에너지 플랜트에서 축적한 기술과 공급 경험을 AI 인프라와 저탄소 에너지 시장으로 확장해 글로벌 히트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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