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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나혼렙: 카르마’…"성진우의 27년 전쟁, 로그라이트로 풀었다"
도쿄(일본)=딜사이트 이태민 기자
2026-09-18 09:00:00
원작자 추공과 오리지널 서사 구축…캐릭터 뽑기 대신 인게임 획득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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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넷마블네오 진성건 PD, 넷마블 이종혁 사업부장.jpg
진성건 넷마블네오 PD(왼쪽부터)와 이종혁 넷마블 사업부장(왼쪽부터)이 17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도쿄게임쇼(TGS) 2026’ 현장에 차려진 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 업: 카르마’ 부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넷마블)

[도쿄(일본)=딜사이트 이태민 기자] 넷마블이 원작 ‘나 혼자만 레벨업’에서 자세히 다뤄지지 않았던 성진우의 ‘27년 군주 전쟁’을 신작 ‘나 혼자만 레벨업: KARMA(나혼렙 카르마)’에서 풀어낸다. 원작의 빈 공간을 오리지널 서사로 확장하는 동시에 성진우가 그림자 군주로 성장하는 과정을 로그라이트 액션으로 구현해 기존 ‘나혼렙’ 게임과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이종혁 넷마블 사업부장과 진성건 넷마블네오 PD는 17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도쿄게임쇼(TGS 2026)’ 현장 인터뷰에서 “깊이 있는 액션성과 독창적인 서사로 의미 있는 글로벌 흥행 성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나혼렙 카르마’는 넷마블네오가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에 이어 선보이는 두 번째 ‘나혼렙’ 기반 게임이다. 지스타 2025에서 첫선을 보인 뒤 약 1년간 전투와 성장 시스템을 다듬었다. 현재 한국과 일본 시장을 우선 공략하기 위한 출시 마무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원작에 없던 '27년 전쟁'…로그라이트로 직접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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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혁 넷마블 사업부장(왼쪽부터)과 진성건 넷마블네오 PD가 17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도쿄게임쇼(TGS) 2026’ 현장에 차려진 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 업: 카르마’ 부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넷마블)

나혼렙 카르마의 핵심 차별점은 원작의 ‘빈칸’을 게임 고유의 이야기로 확장했다는 데 있다. 배경은 성진우가 차원의 틈새에서 군주들과 홀로 싸운 27년의 시간이다. 원작에서는 구체적으로 묘사되지 않았던 시기인 만큼 게임이 새로운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했다.


진 PD는 “‘성진우의 27년 전쟁’이 팬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줄 수 있는 최적의 창작 영역이라고 판단했다”며 “성진우가 완벽한 그림자 군주로 거듭나는 핵심 시기를 게임 고유의 플레이 경험과 결합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개발진은 이 같은 성장 서사를 전달하기 위한 장르로 로그라이트 액션을 택했다. 반복해서 전투에 도전하고 매번 다른 조합으로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로그라이트의 구조가 원작의 핵심인 ‘레벨업을 통한 성장의 카타르시스’와 맞닿아 있다는 판단이다.


개발진이 가장 공들인 부분도 전투 완성도다. 지스타 당시 제기된 ‘반복 플레이가 단조로울 수 있다’는 의견을 반영해 고유 스킬 트리와 무기 메커니즘을 고도화하고, 빠른 조작감과 타격감을 높이기 위해 모션과 이펙트도 재정비했다.


출시 시점에는 단검·대검·권총·활·건틀렛 등 5종의 무기가 등장한다. 이용자는 매 플레이마다 달라지는 무기와 무작위 버프인 ‘축복’을 조합해 자신만의 빌드를 완성할 수 있다. 쿼터뷰 시점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엘리트 그림자 소환이나 필살기 사용 시 카메라 줌인 연출을 적용하고, 주요 스토리 구간에는 3D 시네마틱 컷신도 배치했다.


진 PD는 “원작의 핵심인 ‘레벨업을 통한 성장의 쾌감’을 로그라이트의 ‘빌드 구축의 재미’와 유기적으로 연결했다”며 “밑바닥부터 시작해 전장을 쓸어버리는 군주급 캐릭터로 성장하는 과정을 매 판 새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로그라이트의 반복 플레이와 장기 성장 사이를 연결하기 위한 장치도 마련했다. 기존 로그라이트와의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 ‘레코딩 시스템’이다. 이용자가 완성한 축복 빌드를 저장해 ‘도전 던전’ 등 시즌 엔드 콘텐츠에서 다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매번 성장 요소를 새로 쌓아야 하는 데서 오는 피로도를 낮추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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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신작 ‘나 혼자만 레벨 업: 카르마’ 대표 트레일러. (사진=넷마블)

추공 작가와 설정부터 대사까지 협업…원작 빈칸 확장


오리지널 서사를 만들면서도 원작의 정체성을 유지하는 데 공을 들였다. 개발진은 기획 초기부터 원작자 추공 작가와 협업해 27년 전쟁의 이야기와 추가 캐릭터 설정을 구축했다.

성진우의 기술 구현 방식과 그림자 군단의 작동 원리, 군주들의 대립 구도는 물론 캐릭터의 대사와 어조까지 감수를 거쳤다는 설명이다. 원작에 등장하지 않은 이야기를 새롭게 만들면서 기존 세계관과 충돌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한 작업이다.


원작에서 익숙한 인물을 새로운 상황에 배치하는 방식으로 카르마만의 이야기도 확장했다. 윤회의 잔 사용 이후 차원의 틈새에서 성진우를 적대하는 ‘오염된 헌터’ 차해인과 고건희 등이 대표적이다.


이 사업부장은 “익숙한 요소에 게임만의 특이점을 더해 ‘익숙함 가운데 느껴지는 새로움’을 전달하고자 한다”며 “잘 알고 있던 인물들이 변질되거나 새로운 운명에 직면하는 과정에서 카르마만의 반전과 오리지널 스토리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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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신작 ‘나 혼자만 레벨 업: 카르마’ 전투 장면. (사진=넷마블)

캐릭터 뽑기 대신 플레이 획득 검토…BM도 차별화


비즈니스 모델(BM)은 캐릭터 뽑기보다 게임 플레이에 무게를 두는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이 사업부장은 “성진우 외 헌터와 그림자 등 다양한 플레이어블 캐릭터를 뽑기가 아닌 인게임 플레이를 통해 얻을 수 있도록 논의 중”이라며 “패스나 기금류 등 정액형 상품을 주요 BM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시는 한국과 일본을 우선 공략한 뒤 성과를 토대로 서비스 지역을 글로벌로 확대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최종 조정 중이며 다국어 현지화와 안정적인 서버 환경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지역별 출시 시점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시스템과 콘텐츠 자체에는 지역별 차이를 두지 않을 방침이다.


넷마블은 나혼렙 카르마를 단기 흥행작보다 장기간 서비스되는 글로벌 스테디셀러로 키운다는 목표다. 원작 IP의 인지도에 기대는 데 그치지 않고 27년의 새로운 서사와 로그라이트 액션이라는 게임 고유의 경험을 통해 기존 팬과 신규 이용자를 함께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진 PD는 “원작에서 느꼈던 카타르시스를 직접 조작해 만들어내는 최고의 로그라이트 액션 RPG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사업부장은 “전 세계 팬들이 IP의 새로운 확장을 즐기며 장기적으로 사랑하는 글로벌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다.

넷마블이 준비 중인 신작 '나 혼자만 레벨업: KARMA'는 어떤 게임이야?
원작에서 자세히 다뤄지지 않았던 성진우의 '27년 군주 전쟁'을 오리지널 서사로 풀어낸 로그라이트 액션 게임이에요. 성진우가 그림자 군주로 성장하는 과정을 로그라이트 방식으로 구현하여, 기존 '나혼렙' 게임과 차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게임 플레이 방식이나 특징은 어떻게 돼?
단검, 대검, 권총, 활, 건틀렛 등 5종의 무기와 무작위 버프인 '축복'을 조합해 자신만의 빌드를 완성하는 방식이에요. 특히 '레코딩 시스템'을 통해 이용자가 완성한 축복 빌드를 저장하고 '도전 던전' 같은 시즌 엔드 콘텐츠에서 다시 활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매번 성장 요소를 새로 쌓아야 하는 피로도를 낮췄어요.
원작의 세계관을 잘 반영하고 있는지 궁금해!
원작자 추공 작가와 협업하여 27년 전쟁의 이야기와 추가 캐릭터 설정을 구축하며 원작의 정체성을 유지했어요. 성진우의 기술 구현 방식, 그림자 군단의 작동 원리, 캐릭터의 대사와 어조까지 감수를 거쳤으며, 차해인과 고건희 같은 인물을 새로운 상황에 배치해 이야기를 확장했어요.
출시 일정과 수익 모델은 어떻게 계획하고 있어?
한국과 일본 시장을 우선 공략한 뒤, 성과에 따라 서비스 지역을 글로벌로 확대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어요. 수익 모델은 캐릭터 뽑기 대신 인게임 플레이를 통해 캐릭터를 얻는 방식을 논의 중이며, 패스나 기금류 같은 정액형 상품을 주요 BM으로 고려하고 있어요. 이종혁 넷마블 사업부장은 "전 세계 팬들이 IP의 새로운 확장을 즐기며 장기적으로 사랑하는 글로벌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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