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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 지키기 나선 SK지오센트릭…올해만 두번째 노크
김광미 기자
2026-09-11 07:15:00
22일 2·3년물 800억 발행…등급 전망 '부정적' 전환 이후 조달 부담
이 기사는 2026-09-10 08:59:59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지오센트릭 회사채 발행 현황-2.jpg
SK지오센트릭 화사채 발행 현황 (제작=오현영 기자)

[딜사이트 김광미 기자] SK지오센트릭이 신용등급 전망 하향 이후 두 번째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지난달 사모채 발행에 이어 공모채 시장을 찾는 가운데 이미 신용도 부담이 반영된 상황에서 수요예측 흥행 여부와 발행금리에 관심이 쏠린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지오센트릭은 오는 22일 회사채를 발행한다. 오는 15일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만기구조(트랜치)는 2·3년물로 총 800억원 규모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600억원까지 증액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SK증권, 신한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이 맡았다. 직전 발행 당시 주관사였던 삼성증권이 빠지고 미래에셋증권과 키움증권이 새롭게 합류하면서 주관사 풀도 확대됐다. SK지오센트릭의 현재 신용등급은 AA-다.


SK지오센트릭은 SK이노베이션 계열 석유화학 자회사다. SK에너지에서 화학사업 부문이 물적분할된 뒤 2021년 SK종합화학에서 현재 사명으로 변경됐다.


이번 발행자금은 채무상환에 사용될 전망이다. SK지오센트릭이 지난 2024년 발행한 2500억원 규모 회사채의 만기가 내년 1월 도래하면서 차환 수요가 발생한 상황이다.

올해 들어 두 번째 회사채 발행이다. SK지오센트릭은 지난 3월 2년물 800억원, 3년물 600억원 등 총 14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당시 발행금리는 각각 4.095%, 4.188%로 확정됐다. 신용등급 전망 하향 이후 첫 공모채 발행으로, 1000억원 모집을 목표로 진행한 수요예측에 150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다만 희망금리밴드 대비 가산금리는 2년물 +38bp, 3년물 +20bp로 모두 오버슈팅했다.


SK지오센트릭은 지난달 공모채에 앞서 1500억원 규모 3년물 사모채를 발행했다. 표면금리는 5.43%로 결정됐으며, 당시 3년물 기준 신용평가사 평균 동일등급 AA- 무보증 회사채 민평금리 4.433%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신용도 부담이 이미 조달금리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신용도 부담은 여전히 변수다. 지난해 국내 3대 신용평가사인 한국기업평가·한국신용평가·NICE신용평가는 SK지오센트릭의 신용등급 전망을 일제히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향후 1~2년 내 신용등급이 하향될 가능성을 열어둔 만큼 이번 발행에서도 신용 리스크가 금리에 얼마나 반영될지가 관건이다.


김호섭 한국신용평가 연구위원은 “등급전망 변경의 주된 이유는 주력인 방향족 제품의 스프레드 축소로 이익창출력이 약화된 데 있다”며 “재무안정성이 저하된 가운데 실질적인 재무부담도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SK지오센트릭은 수년간 당기순손실을 이어오다 올해 상반기 141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이번에 겨우 흑자를 냈다. 신평사는 등급 하향 검토 요인으로 차입금의존도가 40%를 지속적으로 초과하는 경우로 제시했다.


사모채 발행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다시 공모채 시장을 찾는 만큼 이번 수요예측에서는 시장의 신용도 평가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IB 업계에서는 등급 전망 하향에 따른 부담이 이미 조달금리에 반영된 만큼 실제 수요예측에서도 발행금리가 민평금리를 웃돌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IB 관계자는 “등급 전망이 부정적으로 내려갔다는 것은 향후 등급 하락 가능성을 의미하는 만큼 민평금리보다 낮은 수준에서 발행금리가 결정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신용도에 부정적인 요소가 있는 만큼 발행 스프레드도 높게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른 IB 업계 관계자는 “SK지오센트릭은 등급 하락 우려가 이전부터 시장에 선반영된 만큼 사실상 A+급 밸류에이션으로 수요가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며 “석유화학 업황이 최악의 국면은 지났다는 관측이 많아 미매각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SK지오센트릭이 이번에 회사채를 발행한다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야?
SK지오센트릭은 오는 22일 8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해요. 만기 구조는 2년물과 3년물로 구성되며,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600억원까지 증액할 계획이에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내년 1월 만기가 도래하는 2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상환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에요.
신용등급 전망이 부정적으로 바뀌었다던데, 이유가 뭐야?
주력 제품인 방향족 제품의 스프레드가 축소되면서 이익 창출력이 약화되었기 때문이에요. 김호섭 한국신용평가 연구위원은 “등급전망 변경의 주된 이유는 주력인 방향족 제품의 스프레드 축소로 이익창출력이 약화된 데 있다”며 “재무안정성이 저하된 가운데 실질적인 재무부담도 확대됐다”고 설명했어요.
SK지오센트릭의 최근 실적이나 재무 상태는 어때?
올해 상반기에 141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흑자를 냈어요. 그동안 수년간 당기순손실을 이어오다 이번에 흑자로 전환한 것이에요. 다만 신용평가사들은 차입금 의존도가 40%를 지속적으로 초과하는 경우를 등급 하향 검토 요인으로 제시했어요.
이번 회사채 발행이 시장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궁금해.
신용도에 대한 부담 때문에 발행 금리가 시장 금리보다 높게 결정될 가능성이 있어요. 다만 석유화학 업황이 최악의 국면은 지났다는 관측이 많아 미매각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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