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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분사기업 투인테크, 독립 3년 만에 4000억
이준우 기자
2026-09-14 07:50:00
28년 반도체 전문가 오동석의 스핀오프 스타트업…경쟁사 삼성도 투자 검토할 만큼 수율 높이는 기술
이 기사는 2026-09-11 14:52:33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이준우 기자] SK하이닉스에서 분사(스핀오프)된 벤처기업 투인테크에 삼성을 비롯한 반도체 경쟁 시장의 다양한 전략적 투자(SI)들이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이 회사는 반도체 제작 과정에서 수율을 높이는 이온 펄스 에어 건식 세정솔루션 개발해 마이크론과 인텔 등 글로벌 기술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했고 현재는 잠재 투자가들이 기술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11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투인테크는 100억~1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준비하는데 여기에 삼성 계열사도 자본을 태우는 방안을 고민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투인테크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기업설명회(IR)를 완료했으며 잠재 투자가들은 자금을 집행에 앞서 기술 테스트를 심도 높게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1년 설립된 투인테크는 반도체 표면 미세 이물질을 제거하는 펄스 발생장치를 개발하는 반도체 장비 벤처기업이다. 반도체는 제작 과정에서 미세한 먼지 하나만으로도 수율이 떨어지거나 불량이 발생하는데 투인테크가 개발한 고파장 펄스 발생장치를 이용하면 건식 상태에서 파티클을 제거해 수율을 높일 수 있다. 수율 저하·불량 문제로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연 200억원의 손실이 발생하는 만큼 투인테크 기술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투인테크의 펄스 발생장치. (출처=투인테크)..png
투인테크의 펄스 발생장치. (출처=투인테크).

하이닉스는 실제 이 시스템을 생산 라인에 도입해 효과를 봤고, 투인테크는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과 시스템 반도체 기업 인텔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글로벌 인공지능(AI) 투자 급증으로 반도체 제작 기업들이 특수를 누리는 상황에서 이 기술이 생산능력(Capa) 확장과 수율을 높이는 수단으로 떠오른 것이다. 회사는 지난해 2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사업성을 증명했다.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시장에서 하이닉스를 추격하는 삼성도 투인테크의 이온 펄스 에어 건식 세정 시스템을 자사 제품에 테스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테스트가 끝나면 지분을 취득해 우군으로 포섭하려는 전략이다.


최근 반도체 관련 스타트업들이 고밸류를 인정받는 만큼 투인테크도 높은 몸값이 책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사피온 최고경영자(CEO) 출신 류수정 서울대 교수가 설립한 제노스큐브는 얼마 전 프리머니 밸류에이션 기준 기업가치 700억원을 평가받았다. 시리즈A를 마친 디노티시아와 IHW도 프리밸류 3000억~4000억원 사이를 인정받았고 시스템반도체 팹리스 기업 관악아날로그도 3000억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투자자들과 협의했다. 투인테크도 3000억~4000억원 선에서 라운드가 진행될 거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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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인테크 5년간 실적.

투인테크는 하이닉스 제조 분야에서 28년 경력을 쌓은 오동석 대표가 충남 천안시에서 창업했다. 오 대표는 하이닉스에서 이물 관리 솔루션에서 특히 전문성을 보이며 2011년 반도체장비 국가품질명장에도 선정됐다. 하이닉스 재직 당시 사내벤처 형태로 투인테크를 설립했고 2023년 스핀오프해 독립했다.


분사 초기 정부과제 수주에 탈락하며 고전했지만 1년 후 호서대 창업중심대학사업단 초기창업패키지 기업으로 선정돼 기회를 잡았다. 이후 그래비티벤처스로부터 2억원의 시드 투자를 받았고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의 기술 공모전 반도체 부문에서 수상해 SK에코플랜트의 반도체 공장에도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투인테크는 어떤 기술을 가진 회사고, 주요 고객사는 어디야?
반도체 수율을 높이는 이온 펄스 에어 건식 세정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이에요. SK하이닉스, 마이크론, 인텔 같은 글로벌 기술 기업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어요. 하이닉스는 이미 이 시스템을 생산 라인에 도입해 효과를 봤고, 투인테크는 지난해 2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사업성을 증명했어요.
이 회사가 왜 이렇게 주목받고 있는 거야? 기술이 왜 중요해?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이물질을 제거해 수율을 높여주기 때문이에요. 반도체는 미세한 먼지 하나만으로도 수율이 떨어지거나 불량이 발생할 수 있는데, 투인테크의 고파장 펄스 발생장치를 이용하면 건식 상태에서 파티클을 제거할 수 있어요. 수율 저하와 불량 문제로 연간 200억원의 손실이 발생하는 상황이라, AI 투자 급증에 따른 생산능력(Capa) 확장과 수율 향상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어요.
투인테크의 기업가치는 어느 정도로 평가받고 있어?
이번 라운드에서 기업가치가 3000억원~4000억원 선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여요. 현재 100억~1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준비하고 있어요. 삼성 계열사도 자본 투자를 검토하고 있으며, 잠재 투자자들이 기술 테스트를 심도 있게 진행하고 있어요.
삼성도 투인테크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데, 어떤 계획이 있는 거야?
삼성은 투인테크의 이온 펄스 에어 건식 세정 시스템을 자사 제품에 테스트하고 있어요. 삼성은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시장에서 하이닉스를 추격하기 위해 이 기술을 검토 중이며, 테스트가 끝나면 지분을 취득해 우군으로 포섭하려는 전략을 가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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