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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출신 김태훈의 IHW…시리즈A 520억 유치
이준우 기자
2026-08-12 07:10:00
저전력 APU 개발 3000억원대 밸류 거론…삼성전자-마이크론-하이닉스 3사 거친 김 대표 2021년 설립
이 기사는 2026-08-11 16:55:35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이준우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 칩 개발 스타트업 아이에이치더블유(IHW)가 지난해에 이어 대규모 투자금을 유치했다. 회사가 개발하는 아날로그처리장치(APU)는 저전력·저지연의 장점이 있는데 신경망처리장치(NPU)의 대안으로 떠오르며 기업가치가 치솟고 있다는 평가다.

11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IHW는 최근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진행해 520억원을 유치했다. 직전 라운드에 참여했던 ▲우리벤처파트너스 ▲미래에셋벤처투자 ▲HB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 등 기존 투자자들이 후속투자를 결정했으며 신규투자자들도 자금을 보탠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가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 기관투자가들과 협의한 기업가치는 3000억원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리벨리온·딥엑스·퓨리오사AI 등 AI 반도체 기업들의 몸값이 급속도로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최근 시리즈D 라운드를 진행한 이 회사들은 3조원에 가까운 밸류에이션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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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W의 AI SOC 인퍼트론. (출처=IHW)

IHW는 앞서 2024년 말 유상증자를 통해 다수의 VC로부터 120억원 규모의 프리A 투자를 유치했다. 당시 투자 라운드에는 ▲우리벤처 ▲미래에셋벤처 ▲HB인베 ▲DSC ▲코오롱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해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인수했다. 2022년 진행한 시드 라운드에서는 BA파트너스가 단독으로 30억원을 집행했다.


2021년 설립된 IHW는 초저전력 AI 반도체 칩을 개발하는 팹리스 기업이다. 칩 내부 연산 구조에 아날로그 컴퓨팅 기술을 적용하는 구조를 설계했는데 저전력·고효율의 장점이 있어 업계의 관심 받고 있다. 자사가 개발하는 칩을 APU라는 차별화된 명칭으로 내세우며 초저전력 AI 반도체 구현에 집중하고 있다.

전통적인 디지털 NPU가 메모리에서 가중치를 읽어와 계산하는 방식과 달리 APU는 가중치가 있는 곳에서 곧바로 계산하는 구조다. 가중치를 별도의 연산 회로로 반복적으로 이동시키는 과정을 줄일 수 있어 데이터 전송에 필요한 에너지와 시간을 절감하는 것이 가능하다. IHW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최근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지능형반도체디바이스연구센터와 협력해 AI 시스템온칩(SoC) 일부 영역 기술 개발을 공동 수행하고 있다.


회사를 창업한 김태훈 대표는 1970년생으로 AI 반도체 분야에 잔뼈가 굵은 인물로 평가된다. 삼성전자와 마이크론테크놀로지에서 메모리 반도체 개발을 담당했고 SK하이닉스에서도 10여년간 몸을 담으며 부사장까지 올랐다. 현재는 IHW를 이끌며 AI 성장과 환경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초저전력 컴퓨팅 기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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