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노만영 기자] 손오공이 중국 완성차업체 GWM과 차량 수입계약을 체결하며 모빌리티 사업을 본격화한다. 첫 도입 차종으로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ORA 5’를 선정하고 국내 인증과 판매 준비를 진행한 뒤 시장 반응에 따라 GWM의 다른 브랜드로 수입 차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손오공은 지난 9월2일 GWM과 한국 시장 내 차량 수입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앞서 지난 7월22일 중국에서 열린 ‘GWM GLOBAL EXPLORE DAY 2026’에서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후 실무 협의를 거쳐 약 한 달여 만에 수입계약을 체결했다.
손오공은 국내 인증을 위한 샘플 차량의 발주와 생산을 마쳤으며 차량이 한국에 도착하는 대로 인증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첫 도입 모델은 GWM의 전기 SUV ‘ORA 5’다.
향후 국내 시장 반응과 사업 여건을 검토해 HAVAL과 WEY 등 GWM의 다른 브랜드와 차종도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GWM은 1984년 설립된 중국 완성차업체로 ▲HAVAL ▲WEY ▲ORA ▲TANK ▲POER 등 복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SUV와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픽업트럭 등으로 제품군을 구성하고 있으며 중국을 비롯해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도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손오공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단순 차량 수입·판매를 넘어 기업간거래(B2B)를 기반으로 여러 자동차 브랜드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운영하는 ‘One Platform, Multi Brand’ 전략을 추진한다.
차량 공급을 시작으로 플릿(Fleet), 금융·렌탈, 정비·서비스, 중고차 및 잔존가치 관리까지 차량 생애주기 전반을 연결하는 유통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김득명 손오공 회장은 “이번 계약은 손오공이 준비해 온 모빌리티 사업을 실행 단계로 옮기는 출발점”이라며 “ORA 5의 국내 도입을 시작으로 GWM과의 협력 범위를 넓히고 B2B 기반 멀티브랜드 플랫폼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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