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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오공, 자회사 합병 이어 결손금 보전 추진…재무구조 개편 속도
노만영 기자
2026-08-06 09:21:59
손오공아이비 흡수합병 절차 마무리…9월 임시주총서 배당 기반 마련 안건 상정

[딜사이트 노만영 기자] 손오공이 100% 자회사 손오공아이비의 흡수합병을 마무리하고 결손금 보전을 포함한 재무구조 개편에 나선다. 자회사 정리를 통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누적 결손금을 줄여 향후 배당 등 주주환원 정책을 검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손오공은 지난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합병등종료보고서’를 제출하고 손오공아이비와의 흡수합병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합병등기는 6일 진행될 예정이며, 등기가 완료되면 합병의 효력이 발생한다.


이번 합병은 손오공이 손오공아이비를 흡수하고 존속회사로 남는 방식이다. 손오공아이비는 합병등기와 함께 소멸한다.


손오공은 손오공아이비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어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 합병으로 절차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최대주주를 비롯한 기존 주주의 지분율 변동은 발생하지 않는다.


소규모합병에 반대 의사를 표시한 주주는 345명으로, 보유주식은 13만2766주다. 이는 발행주식총수의 0.99%에 해당한다. 채권자 이의제출 기간에는 별도의 이의가 접수되지 않았다.

손오공아이비는 현재 사업 활동이 사실상 중단된 자회사다. 손오공은 이번 합병을 통해 불필요한 법인 유지비용을 줄이고 의사결정 구조와 재무관리 체계를 단순화할 방침이다.


손오공은 자회사 합병에 이어 오는 9월3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자본잉여금을 활용한 결손금 보전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누적 결손금은 향후 배당재원을 확보하는 데 제약 요인으로 작용한다. 손오공은 자본잉여금으로 결손금을 보전해 재무제표상 누적 손실을 줄이고, 향후 이익이 발생할 경우 배당 등 주주환원 정책을 검토할 수 있는 재무적 기반을 마련한다는 설명이다.


손오공 관계자는 “이번 합병으로 자회사 구조를 정리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9월 임시주주총회에서 결손금 보전 안건을 상정해 별도 기준 2025년 말 누적 결손금 831억원 가운데 상당 부분을 해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손금 보전을 통해 향후 배당 등 주주환원 정책을 검토할 수 있는 제도적·재무적 기반을 단계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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