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노만영 기자] 손오공이 자회사 루팝(LOOPOP)을 통해 아트토이와 개별 창작자의 지식재산권(IP) 유통 사업을 확대한다. 더현대 서울 팝업에 이어 현대미술 플랫폼 ACEL과 협업해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고, 작가가 보유한 ‘스몰 IP’를 발굴·유통하는 플랫폼 사업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손오공은 ACEL과 협업해 아트토이 전시 ‘NEXT PLAY’를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앞서 루팝은 지난 6일부터 18일까지 더현대 서울에서 ‘LOOPOP 2026 THE HYUNDAI’ 팝업을 진행했다.
이번 협업은 루팝의 사업 영역을 게임기와 수집품 등 취미자산 유통에서 아트토이와 개별 작가 IP의 유통·큐레이션으로 확대하는 과정의 일환이다.
ACEL은 서울 아트위크 기간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건물 전체를 활용해 해외 갤러리와 국내 기업이 참여하는 4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손오공의 ‘NEXT PLAY’는 지하 1층에서 ‘Art × Toy × Character’를 주제로 열린다.
NEXT PLAY에는 국내외 아트토이 작가 25인이 참여해 총 30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 가운데 손오공이 선정한 대표 작가 3인의 작품을 중심으로 전시를 구성한다.
전시 작품은 손오공이 직접 개발하거나 소유한 캐릭터 IP가 아니라 개별 작가가 보유한 IP를 기반으로 한다. 손오공은 작품의 소유권을 확보하는 대신 작가별 권리를 유지한 상태에서 전시와 유통, 큐레이션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루팝은 자체 콘텐츠 제작보다 다양한 취미자산과 개별 창작자의 IP가 시장에서 유통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참여 작가와 작품군을 확대하면서 아트토이 유통 및 라이선싱 사업의 범위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손오공은 더현대 서울 팝업을 통해 대중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보한 데 이어 이번 ACEL 협업을 통해 컬렉터와 미술 애호가층으로 고객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본사 루팝 갤러리도 더 많은 아트토이 작가와 작품을 상시 전시할 수 있도록 리뉴얼을 준비하고 있다.
우기윤 손오공 G&P사업부문장은 “루팝은 IP를 직접 제작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작가의 스몰 IP가 시장에서 발견되고 유통될 수 있는 플랫폼을 지향한다”며 “ACEL 협업과 본사 갤러리 리뉴얼을 통해 아트토이 유통 사업의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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