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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로봇 관절로 B2B 넓힌다…“글로벌 빅테크와 수주 협상”
독일 베를린=송한석 기자
2026-09-06 11:00:00
모터 경쟁력 앞세워 휴머노이드 핵심부품 공략…감속기는 내재화·외부조달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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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 부사장이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6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송한석 기자)

[독일 베를린=송한석 기자] “현재 여러 빅테크와 로봇용 액추에이터 수주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정 기업과 아직 수주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10월 생산 준비 상황과 기술적인 부분을 놓고 미팅할 예정입니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6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10월에는 꼭 수주했다는 기쁜 소식을 알리고 싶은 마음”이라고 밝혔다.


액추에이터는 모터와 감속기, 드라이브 등을 결합해 로봇의 움직임을 구현하는 핵심부품이다. 사람의 관절과 근육에 해당한다. 휴머노이드 한 대의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상당하다. LG전자는 올해 로봇용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악시움(AXIUM)’을 선보이고 본격적인 B2B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LG전자는 현재 9종의 라인업을 갖췄으며 향후 고객사가 요구하는 크기와 출력, 정밀도, 사용 환경 등에 맞춰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 빌트인·상업용 세탁가전 중심의 B2B 사업에서 로봇 핵심부품까지 영역을 넓혀 새로운 성장축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백 본부장은 “휴머노이드 한 대의 재료비 가운데 액추에이터가 약 60%를 차지한다”며 “테슬라 로봇을 기준으로 액추에이터가 약 30개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LG전자가 액추에이터 사업에 자신감을 보이는 배경에는 생활가전 사업에서 장기간 축적한 모터 기술이 있다. 세탁기와 냉장고, 청소기 등 가전제품의 핵심부품을 자체 개발·생산하면서 확보한 모터 설계와 제어, 대량생산 역량을 로봇 부품으로 확장하는 전략이다.


백 본부장은 “LG전자는 모터를 60년 정도 만들어 왔고 청소기나 헤어드라이어 등에 들어가는 10만RPM 이상의 초고속 모터 기술도 갖고 있다”며 “액추에이터에 들어가는 모터 역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고 있고 기술력뿐만 아니라 원가 경쟁력도 갖췄다”고 전했다.


특히 경량화 기술이 차별화 요소다. 휴머노이드는 관절마다 다수의 액추에이터가 들어가는 만큼 부품의 무게와 크기를 줄이는 것이 로봇 전체의 무게와 전력 효율을 좌우할 수 있다.


백 본부장은 “현재 시장에 있는 경쟁사 모터 대비 30% 이상 가볍게 만들고 사이즈를 줄일 수 있는 기술을 이미 확보했다”며 액추에이터의 핵심 경쟁력으로 “고효율과 경량, 원가 경쟁력”을 꼽았다.


다만 액추에이터의 또 다른 핵심부품인 감속기는 아직 기술 확보 과정에 있다. LG전자는 자체 개발과 외부 조달을 동시에 검토하고 있다. 백 본부장은 “감속기 기술은 아직 확보하지 못했지만 자체적으로 내재화하는 계획과 소싱하는 계획 두 가지를 가지고 있다”며 “휴머노이드 구조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는 만큼 관련 기술을 현재 확보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


액추에이터 시장이 아직 표준화되지 않았다는 점도 LG전자가 시장 진입 기회로 보는 대목이다. 로봇 제조사마다 크기와 출력, 구조 등이 달라 액추에이터 역시 고객 맞춤형으로 공급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에 LG전자는 기술 개발과 동시에 양산 인프라도 구축한다.


백 본부장은 “창원에 전자동 액추에이터 라인을 곧 셋업 할 예정”이라며 “현재 여러 빅테크와 수주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정 기업명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오는 10월에는 한 고객사와 생산 준비 상황과 기술을 놓고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백 본부장은 향후 액추에이터 사업의 규모와 관련해 구체적인 목표액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1~2년 안에 현재 외부에 판매하는 컴프레서 사업 수준의 매출액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렇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LG전자가 로봇 핵심 부품인 액추에이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데, 어떤 내용이야?
LG전자는 로봇의 움직임을 구현하는 핵심 부품인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악시움(AXIUM)’을 선보이며 B2B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어요. 현재 9종의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앞으로 고객사가 요구하는 크기, 출력, 정밀도, 사용 환경 등에 맞춰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에요.
LG전자가 액추에이터 사업에서 자신감을 보이는 특별한 이유가 있어?
60년 동안 축적해 온 생활가전 분야의 모터 기술력이 바탕이 되었어요. 10만RPM 이상의 초고속 모터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경쟁사 모터 대비 30% 이상 가볍고 크기가 작은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경량화 기술도 확보했어요. 이를 통해 고효율과 원가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에요.
액추에이터를 만드는 과정에서 아직 해결해야 할 부분도 있다는데, 사실이야?
네, 액추에이터의 또 다른 핵심 부품인 감속기 기술을 확보하는 과정에 있어요. LG전자는 감속기를 자체적으로 내재화하거나 외부에서 조달하는 두 가지 방안을 모두 검토하며 관련 기술을 확보해 나가고 있어요.
현재 수주 상황이나 앞으로의 매출 전망은 어떻게 돼?
현재 여러 빅테크 기업과 수주 활동을 진행 중이며, 오는 10월에는 한 고객사와 생산 준비 상황 및 기술에 대해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에요.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10월에는 꼭 수주했다는 기쁜 소식을 알리고 싶은 마음”이라며, “1~2년 안에 현재 외부에 판매하는 컴프레서 사업 수준의 매출액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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