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송한석 기자] LG전자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6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 최고상인 ‘베스트 브랜드’를 수상했다. 삼성전자도 인공지능(AI) 가전과 디자인 분야에서 혁신상 4개를 거머쥐면서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에서 국내 가전업체들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LG전자는 4일(현지시간) IFA 2026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 최고 브랜드상인 ‘베스트 브랜드’에 선정됐다. 지난해 신설된 IFA 이노베이션 어워드는 혁신성과 기술력, 디자인, 시장 영향력 등을 평가해 브랜드와 제품을 선정한다. 베스트 브랜드는 이 가운데 브랜드 전반의 경쟁력을 평가하는 최고상이다.
LG전자는 베스트 브랜드뿐만 아니라 차세대 월페이퍼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W(W6)’와 홈 오디오 시스템 ‘LG 사운드 스위트 AI’가 각각 홈 엔터테인먼트와 오디오 부문 최우수상을 받는 등 총 7개 제품을 수상 명단에 올렸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W는 ‘하이퍼 래디언트 컬러’ 기술과 9mm대 초슬림 디자인, 무선 전송 기술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벽에 밀착되는 월페이퍼 형태를 구현하면서도 세계 최초로 저지연 인증을 받은 무선 전송 기술을 통해 설치 자유도를 높인 제품이다.
LG 사운드 스위트 AI는 공간 내 스피커 위치를 자동으로 감지해 입체 음향을 최적화하는 ‘돌비 애트모스 플렉스커넥트’를 지원한다. 스피커를 정해진 위치에 배치해야 했던 기존 홈 오디오 시스템과 달리 공간 환경에 맞춰 음향을 구성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 2026년형 ‘LG 올레드 에보 AI(G6)’를 비롯해 ‘LG 마이크로 RGB TV’, ‘LG 미니 RGB TV’, ‘LG 스탠바이미 2 맥스’, 블루투스 스피커 ‘LG 엑스붐 스테이지 501’ 등도 우수상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도 IFA 2026에서 디자인 부문 최고 혁신상 1개와 혁신상 1개, 가전 부문 혁신상 2개 등 총 4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특히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프로 벽걸이’ 에어컨이 디자인 부문 최고 혁신상과 가전 부문 혁신상을 동시에 받으며 2관왕에 올랐다. 제품 전면을 절제된 평면으로 구성하고 무풍 기능의 핵심인 마이크로홀을 하단에 배치해 기능성과 디자인을 결합한 점을 인정받았다.
또한 AI 기능도 강화했다. 모션 레이더 센서로 사용자의 위치와 움직임을 감지해 7가지 맞춤형 기류를 제공하는 ‘AI 모션바람’을 적용했다. 갤럭시 워치와 연동해 사용자의 실제 수면 패턴에 맞춰 냉방을 조절하는 ‘웨어러블 굿슬립’ 기능도 지원한다.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디자인 부문 혁신상을 받았다. 32형 스크린을 기반으로 사용자를 음성으로 식별하는 ‘보이스 ID’와 개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나우 브리프’를 지원한다. 내부 카메라로 식재료 입출고를 인식하는 ‘AI 비전’에는 구글의 생성형 AI 모델 제미나이를 결합해 식재료 인식 범위를 확대했다.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4도어 키친핏 맥스’ 냉장고도 가전 부문 혁신상에 이름을 올렸다. 컴프레서와 펠티어 반도체 소자를 사용 환경에 따라 함께 가동하는 ‘AI 하이브리드 쿨링’을 적용해 냉각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높인 제품이다.
이번 IFA 2026에서 LG전자가 TV와 오디오를 앞세워 IFA 최고 브랜드상을 차지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AI 기반 생활가전에서 수상 제품을 배출했다. 양사가 각각 프리미엄 홈엔터테인먼트와 AI 가전을 중심으로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으면서 한국 가전업체들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전체 내용과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과 함께 읽어주세요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Ho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