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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명가 입증…K-제약바이오 기술수출 선두권 꿰차
김진호 기자
2026-09-08 07:00:00
①연구자산 기술수출 실적 1위 평가, 수취금만 7000억 육박 관측
이 기사는 2026-09-07 10:29:46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미약품 연구센터 전경. (제공=한미약품)

[딜사이트 김진호 기자] 한미약품이 연구자산에 대한 기술수출 성과를 축적하면서 연구개발(R&D) 명가로 집중 조명받고 있다. 회사가 체결한 11건의 계약 중 9건이 비만이나 항암, 안질환 등을 타깃하는 연구자산(후보물질)을 기술수출한 사례였다. 특히 한미약품은 최근 3개월 새 글로벌 제약사와 2건의 조 단위 계약을 맺으면서 K-제약바이오 기술수출 최상위권 기업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7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이 플랫폼이 아닌 연구자산에 대한 자력 기술수출 성과로 국내사 중 독보적인 위치에 올라서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한미약품은 2012년 이후 ▲비만(3건) ▲항암(5건) ▲안질환(1건) ▲경구 전환용 플랫폼 ‘오라스커버리(ORASCOVERY)’ 및 관련 경구 흡수강제 ‘엔서퀴다’(2건) 등에 기술수출 계약을 지속적으로 체결했다. 비공개 기술수출 계약 3건을 제외한 8건의 총 계약 규모만 59억8194만 달러(약 8조원)에 이른다.


일각에서는 86억5000만달러(약 12조원) 이상 규모 플랫폼 위주의 기술수출 계약을 맺은 알테오젠을 제외하면 한미약품의 기술수출 규모는 국내 업계 2위, 연구자산 기술수출 사례로 한정하면 업계 1위를 차지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미약품이 기술수출로 얻은 계약금 및 마일스톤 등 수취금은 올해 6월 말 기준 2억달러 규모로 계약 시기별 환률 변동성을 고려할 때 2200억~2700억원을 수령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여기에 지난달 미국 제넨텍과 체결한 비만 파이프라인 관련 총 23억달러(약 3조2000억원) 규모 계약에 대한 계약금(1억9000만달러·약 2800억원)을 추가로 수령하게 될 예정이다.

한미약품 기술수출 이력.[그래픽=오현영 기자]

아울러 2012년 미국 어썰티오홀딩스에 기술수출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베돈(국내 제품명 롤론티스)’가 미국에서 상업화에 성공했다. 증권가에서는 한미약품이 롤베돈을 통해 파트너사로부터 수취한 계약금 및 마일스톤 규모가 최소 1000억원 이상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여기에 비공개 기술수출 계약의 계약금 등을 고려하면 한미약품이 11건의 기술수출를 통해 7000억원 안팎의 수익을 냈을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런 기술수출 성과에 대해 오랜 R&D 투자가 배경으로 거론된다.


한미약품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5년까지 10년간 별도 기준 총 1조6703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출했다. 매년 별도 기준 매출의 약 14~23% 가량을 연구에 투자했으며 500~600명의 연구 인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약품은 자체 R&D 이외에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물질 발굴, 재기술수출 등의 사업개발 전략도 구사하고 있다. 일례로 회사는 2021년 중국 어퍼메드에 안질환 치료 신약 후보물질 ‘루미네이트’의 현지 개발권을 총 1조4500만달러(당시 약 17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했다. 한미약품이 2015년 미국 알레그로로부터 루미네이트의 한국과 중국 개발권을 기술도입한 지 6년 만에 다시 기술수출에 성공한 셈이다.


나아가 한미약품은 올해 2곳의 바이오벤처에 신규 투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그 대상은 노로바이러스 백신 개발 전문 기업 ‘인테라(30억원·지분율 7.9%)와 뇌질환 분야 저분자 신약 개발 기업 ‘몰젠바이오(10억원·지분율 4.4%) 등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우리가 확보한 물질이 글로벌 제약사의 검증 문턱을 넘어 계약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기술수출 이후 지속적인 상업화가 이뤄지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이 최근 기술수출 분야에서 어떤 성과를 내고 있어?
한미약품은 연구자산 기술수출 사례로 국내 업계 1위를 차지할 만큼 독보적인 성과를 내고 있어요. 총 11건의 계약 중 9건이 비만, 항암, 안질환 등을 타깃으로 하는 연구자산 기술수출이에요. 비공개 계약 3건을 제외한 8건의 총 계약 규모는 59억8194만 달러(약 8조원)에 달해요.
한미약품이 기술수출로 벌어들인 돈은 어느 정도고, 앞으로 받을 돈도 있어?
한미약품은 올해 6월 말 기준 약 2억 달러(환율 변동 고려 시 2200억원~2700억원 추정)의 수취금을 얻었으며, 추가로 수령할 금액도 있어요. 지난달 미국 제넨텍과 체결한 비만 파이프라인 관련 총 23억 달러(약 3조2000억원) 규모 계약에 대한 계약금 1억9000만 달러(약 2800억원)를 추가로 수령할 예정이에요.
이렇게 계속해서 기술수출 성과가 나오는 이유가 뭐야?
오랜 기간 지속해 온 대규모 연구개발(R&D) 투자가 배경이에요. 한미약품은 2016년부터 2025년까지 10년간 별도 기준 총 1조6703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출했어요. 매년 별도 기준 매출의 약 14~23%를 연구에 투자하고 있으며, 500~600명의 연구 인력을 유지하고 있어요.
한미약품이 다른 기업에 투자하거나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돼?
한미약품은 바이오벤처에 대한 투자와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병행하고 있어요. 올해 노로바이러스 백신 개발 기업인 인테라에 30억원(지분율 7.9%), 뇌질환 분야 신약 개발 기업인 몰젠바이오에 10억원(지분율 4.4%)을 각각 투자했어요. 한미약품 관계자는 "우리가 확보한 물질이 글로벌 제약사의 검증 문턱을 넘어 계약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기술수출 이후 지속적인 상업화가 이뤄지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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