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령 기자] 카카오가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주요 계열사 서비스를 연계한 유료 멤버십 출시를 준비한다. 금융·결제부터 모빌리티와 콘텐츠, 커머스까지 흩어진 서비스를 하나의 멤버십으로 묶어 이용자 혜택을 확대하고 카카오 생태계 내 서비스 간 연결을 강화하려는 구상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카카오 멤버십'(가칭)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르면 다음 달 베타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출시 시점과 가격, 참여 서비스 및 혜택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카카오는 현재 다양한 소비자 대상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다. 카카오톡의 이모티콘과 선물하기를 비롯해 카카오모빌리티의 택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멜론·웹툰·웹소설, 카카오스타일의 커머스 등이 대표적이다. 카카오페이·카카오뱅크를 통해 금융·결제 영역에서도 이용자 접점을 확보하고 있다.
멤버십은 이처럼 계열사별로 흩어진 서비스와 혜택을 하나의 틀 안에서 연결하는 방향으로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자가 특정 카카오 서비스를 이용해 받은 혜택을 다른 서비스 이용으로 연결하면서 그룹사 간 시너지를 높이는 구조다. 구체적인 할인이나 구독, 포인트 적립 방식 등은 향후 확정될 예정이다.
외부 사업자와의 연결도 확대될 수 있다. 카카오는 오픈AI와 협력해 카카오톡에서 '챗GPT 포 카카오'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쿠팡이츠와 카카오톡 대화창에서 음식 추천부터 주문·결제까지 연결하는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계열사뿐 아니라 외부 서비스를 카카오톡 안으로 끌어들이는 전략을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통합 멤버십 역시 카카오톡을 그룹 서비스의 핵심 접점으로 강화하려는 전략과 맞닿아 있다. 계열사별로 분산된 서비스를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연결해 이용자의 서비스 이용 범위와 체류 시간을 늘리고 외부 서비스까지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확장하려는 것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와 혜택을 연계한 멤버십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며 "출시 시점 및 내용 등은 미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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