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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카카오·KT 출격…각기 다른 승부수
최령 기자
2026-09-01 08:00:00
①연내 출시까지 4개월…'실제 실행력' 확보 관건
이 기사는 2026-08-31 17:28:08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hatGPT Image 2026년 8월 31일 오후 03_57_45.png
(그래픽=챗GPT)

[딜사이트 최령 기자] 정부의 '모두의 AI' 사업이 SK텔레콤과 카카오, KT를 수행기관으로 선정하며 본격적인 닻을 올렸다. 세 사업자는 각각 통신과 메신저, 포털·커머스 등 기존 이용자 접점을 앞세워 전 국민이 일상에서 이용하는 AI 서비스 구축에 나선다.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예약·신청·결제 등 실제 업무까지 처리하는 AI 에이전트 구현이 핵심인 가운데 연내 정식 출시까지 서비스의 실행력과 완성도를 얼마나 끌어올리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지난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전 국민 AI서비스 보편적 활용지원 사업(모두의 AI)' 수행기관으로 SKT와 카카오, KT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과기정통부는 공모에 참여한 6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AI 모델·서비스 경쟁력과 이용자 확보 전략, 서비스 품질·안전성, 생태계 기여계획 등을 종합 평가했다. 선정된 3개 사업자에는 올해 엔비디아 B200 GPU 총 512장을 지원하고 내년부터 전 국민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비용도 지원한다.


모두의 AI는 국민 누구나 일상에서 AI를 이용할 수 있도록 범용 AI 챗봇과 공공·특화 AI 에이전트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기존 챗봇처럼 정보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공공서비스 신청이나 예약·결제 등 실제 업무 처리까지 AI가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세 사업자 모두 기존 이용자 접점을 AI 확산의 기반으로 활용하지만 이용자를 AI로 끌어들이는 방식에는 차이가 있다.


SKT는 이용자의 요청을 받은 뒤 계획 수립부터 실행, 결과 확인까지 처리하는 '실행형 AI'를 전면에 내세웠다. 앱·웹뿐 아니라 전화와 문자로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식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가 없는 매장이나 관공서는 AI가 연락처를 찾아 전화 대행으로 연결한다. 컨소시엄에는 신한카드·하나카드와 티맵모빌리티, 굿닥, 엘리스그룹 등 금융·모빌리티·의료·교육 분야를 비롯한 총 20개 기업·기관이 참여한다. AI 모델은 자체 개발한 A.X K2를 비롯해 솔라 오픈2, 모티프3, K-엑사원 2.0 등 복수의 국산 모델을 활용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AI의 핵심 진입점으로 삼는다. 별도의 AI 서비스를 찾아 이용하지 않아도 카카오톡 안에서 범용 챗봇과 AI 에이전트를 이용하고 예약·신청·결제까지 이어지도록 한다. 컨소시엄에는 LG유플러스를 비롯해 LG AI연구원·LG전자·LG CNS와 서울대학교병원, 신한은행, 루닛, 자비스앤빌런즈 등 14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의료·금융·세무·교육·돌봄 등 분야별 서비스를 맡는다. 카나나와 엑사원 계열 모델을 활용하며 LG유플러스와는 앱 설치나 별도 가입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전화 AI도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KT는 이용자가 이미 사용하는 여러 생활 채널에 AI를 배치하는 전략이다. 다음의 검색·뉴스·콘텐츠 이용 동선부터 다나와·무신사·직방 등 파트너 서비스와 KT 통신채널·IPTV까지 AI 진입점을 넓힌다. 컨소시엄에는 다음과 무신사·직방·커넥트웨이브·EBS·BC카드 등 생활 서비스 기업과 업스테이지·모티프테크놀로지스·NC AI 등 AI 기업, 래블업·리벨리온·베슬AI코리아 등 인프라 기업이 참여한다. 이들과 하나의 대화 안에서 정보 탐색과 비교·판단부터 공공·특화서비스 실행까지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모델은 믿:음 K Pro 2.5와 솔라 Pro 4, 모티프3 등을 활용한다.


결국 세 사업자의 차이는 '전 국민 AI'를 어떤 접점과 방식으로 구현하느냐에 있다. SKT가 AI의 실행 능력에 무게를 뒀다면 카카오는 카카오톡이라는 대규모 이용자 기반을 활용하고 KT는 여러 생활 채널을 연결해 AI 접근 지점을 넓히는 방식이다. 다만 세 사업자 모두 정보 탐색을 넘어 예약·신청·결제 등 실제 업무를 처리하는 에이전트를 목표로 하는 만큼 기존 AI 챗봇과 차별화된 실행 능력을 얼마나 구현할 수 있느냐가 서비스 경쟁력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출시까지 주어진 시간도 길지 않다. 과기정통부는 내달 중 사업자들과 협약을 체결하고 베타서비스를 거쳐 연내 정식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사업자 선정에서 정식 출시까지 불과 4개월가량인 셈이다. 특히 금융·의료·공공서비스처럼 외부 시스템과 연계해야 하는 영역은 단순한 답변 생성과 달리 실제 서비스 연결과 개인정보 보호, 오류 방지 등 안정성과 안전성까지 확보해야 한다.


이 때문에 초기 서비스에서 각 컨소시엄이 제시한 청사진을 어느 수준까지 구현할지가 관건이다. 이용자가 기존 서비스 대신 모두의 AI를 선택할 만한 편의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AI가 잘못된 판단이나 실행을 하지 않도록 신뢰성을 갖춰야 한다. 정부가 내년부터 서비스 제공 비용까지 지원하는 만큼 단기간 이용자 확보에 그치지 않고 정부 지원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이용되는 서비스로 자리 잡을 수 있는지도 향후 과제가 될 전망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모두의 AI' 사업에 어떤 기업들이 참여하게 된 거야?
SK텔레콤, 카카오, KT가 수행기관으로 선정되었어요. 이번 사업은 국민 누구나 일상에서 AI를 이용할 수 있도록 범용 AI 챗봇과 공공·특화 AI 에이전트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에요.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예약, 신청, 결제 등 실제 업무까지 AI가 처리하는 것이 핵심이에요.
선정된 기업들에게는 어떤 지원이 이루어진대?
올해 엔비디아 B200 GPU 총 512장을 지원받아요. 또한 내년부터는 전 국민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비용도 지원받게 돼요.
SKT, 카카오, KT가 각각 어떤 방식으로 AI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거야?
세 기업 모두 기존 이용자 접점을 활용하지만, AI를 구현하는 방식에는 차이가 있어요. SKT는 계획 수립부터 실행, 결과 확인까지 처리하는 '실행형 AI'를 내세워요. 앱·웹뿐 아니라 전화와 문자로도 서비스를 제공하며, 신한카드·하나카드, 티맵모빌리티, 굿닥, 엘리스그룹 등 20개 기업·기관이 참여해요.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핵심 진입점으로 삼아 별도의 서비스 이용 없이도 예약·신청·결제까지 이어지도록 해요. LG유플러스, 신한은행, 루닛 등 14개 기업·기관이 참여하며, 연내에 LG유플러스와 함께 전화 AI도 선보일 예정이에요. KT는 다음(Daum) 검색, 뉴스, 콘텐츠, IPTV 등 다양한 생활 채널에 AI를 배치하는 전략을 써요. 무신사, 직방, EBS 등과 함께 정보 탐색부터 공공·특화 서비스 실행까지 연결하는 구상이에요.
서비스는 언제쯤 만나볼 수 있고,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는 뭐야?
연내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어요. 과기정통부는 내달 중 사업자들과 협약을 체결하고 베타서비스를 거쳐 연내에 정식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에요. 다만, 실제 업무를 처리하는 에이전트를 구현해야 하는 만큼 서비스의 실행력과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관건이에요. 특히 금융·의료·공공서비스처럼 외부 시스템과 연계해야 하는 영역은 개인정보 보호와 오류 방지 등 안정성을 확보해야 하며, 정부 지원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이용되는 서비스로 자리 잡는 것이 향후 과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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