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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투 업고 영토 확장…글로벌 공략 '잰걸음'
권재윤 기자
2026-09-01 07:00:00
③해외 매출 반년 만에 전년 연간 두 배…물류 기반도 구축 완료
이 기사는 2026-08-31 07:00:00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미지] 그리티, 2분기 영업이익 전년동기대비 56.3% 증가! (1) (2).jpg
(제공 = 그리티)

[딜사이트 권재윤 기자] 그리티가 K뷰티 유통 전문기업 실리콘투와 손잡고 해외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동안 국내에 집중됐던 매출 구조를 다변화하고 해외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려는 행보다. 앞서 물류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정비한 데 이어 글로벌 유통망까지 확보하면서 외형 확대를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리티는 국내 토종 언더웨어 기업으로 그동안 국내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왔다. 지난해 연간 기준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0.1% 수준이다. 해외 판로를 넓혀 매출처를 다변화하는 것이 향후 외형 성장을 위한 주요 과제로 꼽혀온 이유다.


앞서 그리티는 글로벌 영토 확장에 앞서 물류 인프라부터 선제적으로 정비했다. 지난해 5월 자회사 엠글로벌을 통해 마스턴투자운용의 용인 원삼 물류센터를 430억원에 인수하며 기존 임대 방식의 물류 기능을 내재화했다.


이를 통해 이원화돼 있던 물류 거점을 하나로 통합해 임대료와 중복 인력, 이중 운송비 등 고정비를 낮추는 동시에 외형 성장에 대응할 수 있는 물류 기반을 확보했다. 해외 판로와 온라인사업을 본격적으로 넓히기에 앞서 이를 뒷받침할 인프라를 미리 마련해둔 셈이다.


물류 인프라 정비를 마친 뒤 그리티는 본격적으로 해외시장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올해 6월부터 실리콘투가 운영하는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 '스타일코리안'에 입점해 대표 브랜드 '감탄'의 '자세브라' 2종을 판매하고 있다.

초기 반응도 긍정적이다. 그리티에 따르면 초도 물량의 절반 이상이 판매 첫 주에 소진됐으며 현재 미국과 러시아, 호주 등을 중심으로 판매가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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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투 스타일코리안에 입점한 감탄 제품 모습 (출처 = 스타일코리안 홈페이지)

특히 이번 협업은 실리콘투가 기존 K뷰티 중심의 사업 영역을 언더웨어로 넓히면서 그리티를 첫 파트너로 선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실리콘투는 전 세계 170여개국에 550여개 한국 브랜드를 유통하고 있으며 국내 화장품 수출액의 약 10%를 차지하는 K뷰티 주요 유통기업으로 꼽힌다.


그리티 입장에서도 실리콘투가 이미 구축한 글로벌 유통망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자체적으로 해외 유통망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미국을 비롯한 주요 시장에서 소비자 접점을 빠르게 넓힐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 편중됐던 판매처를 해외로 다변화하는 데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사업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그리티의 내의류 카테고리 해외판매 매출은 지난해 연간 1억9000만원 수준이었지만 올해 상반기에만 4억원을 넘어섰다. 반년 만에 지난해 연간 실적의 두 배를 웃돈 셈이다. 여기에 스타일코리안 판매 실적이 3분기부터 반영되면서 해외 매출 증가세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초기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제품 현지화에도 나서고 있다. 감탄은 미국 등 해외 소비자를 겨냥한 신규 컬러를 추가하고 상품 라인업도 늘리고 있다. 국내에서 판매하던 제품을 그대로 수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지 소비자 수요에 맞춰 제품 구성을 다변화하며 시장 안착에 힘을 싣는 전략이다.


그리티 관계자는 "스타일코리안 입점 이후 미국을 중심으로 판매가 빠르게 늘면서 출시 약 3주 만에 4차 리오더까지 진행했다"며 "일본에서도 판매 채널 확대에 힘입어 최근 전분기 대비 50% 안팎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물류센터 통합 운영으로 연간 최소 10억원 수준의 비용 절감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며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동시에 일본과 미국, 대만 등 해외시장 진출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리티가 실리콘투와 손잡고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 이유는 뭐야?
매출 구조를 다변화하고 해외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해서예요. 그리티는 그동안 국내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 왔으며, 지난해 연간 기준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0.1% 수준이었어요. 이에 따라 해외 판로를 넓혀 매출처를 다변화하는 것이 향후 외형 성장을 위한 주요 과제로 꼽혀왔어요.
해외 진출을 위해 물류 인프라는 어떻게 준비했어?
물류 기능을 내재화하여 외형 성장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어요. 그리티는 지난해 5월 자회사 엠글로벌을 통해 마스턴투자운용의 용인 원삼 물류센터를 430억원에 인수하며 기존 임대 방식의 물류 기능을 내재화했어요. 이를 통해 이원화돼 있던 물류 거점을 하나로 통합해 임대료와 중복 인력, 이중 운송비 등 고정비를 낮추는 동시에 외형 성장에 대응할 수 있는 물류 기반을 마련했어요.
실리콘투와의 협업 성과는 어때? 매출 변화도 궁금해.
해외 판매 매출이 크게 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어요. 그리티는 올해 6월부터 실리콘투가 운영하는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 '스타일코리안'에 입점해 대표 브랜드 '감탄'의 '자세브라' 2종을 판매하고 있으며, 초도 물량의 절반 이상이 판매 첫 주에 소진되었어요. 현재 미국, 러시아, 호주 등을 중심으로 판매가 늘고 있어요. 내의류 카테고리의 해외판매 매출은 작년 연간 1억9000만원→올해 상반기 4억원으로, 반년 만에 지난해 연간 실적의 두 배를 웃돈 수치를 기록했어요. 또한 일본에서도 최근 전분기 대비 50% 안팎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요.
앞으로 그리티가 계획하고 있는 사업 방향은 뭐야?
제품 현지화와 함께 해외 시장 진출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에요. 그리티는 미국 등 해외 소비자를 겨냥해 신규 컬러를 추가하고 상품 라인업을 늘리는 등 제품 현지화에 힘을 싣고 있어요. 그리티 관계자는 "스타일코리안 입점 이후 미국을 중심으로 판매가 빠르게 늘면서 출시 약 3주 만에 4차 리오더까지 진행했다"며 "물류센터 통합 운영으로 연간 최소 10억원 수준의 비용 절감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어요. 이어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동시에 일본과 미국, 대만 등 해외시장 진출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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