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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산업개발, 판가 회복 덕 봤다…영업익 흑자 전환
박준우 기자
2026-08-27 17:46:43
매출총이익률 2.4%→15.1%…수직계열화로 수익성 확보

[딜사이트 박준우 기자] 코스피 상장사 '블루산업개발'이 상반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판가 회복과 가동률 상승, 수직계열화 효과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블루산업개발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526억원, 영업이익 2억6000만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441억 원) 대비 19.4% 늘었고, 영업손익은 흑자 전환했다.


상반기 매출총이익은 79억6000만원으로 전년 동기(10억 8000만 원)의 7배를 넘어섰으며, 매출총이익률은 2.4%에서 15.1%로 12.7%포인트 상승했다. 매출 성장보다 이익 증가 폭이 두드러지면서 외형 확대와 함께 원가 구조 개선이 수익성 향상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수익성 개선의 첫 번째 배경으로는 제품 판가 상승이 자리한다. 골판지 상자의 표면에 사용되는 라이너원지의 톤당 가중평균 판매단가는 전년 동기 대비 9.4% 상승했다. 그동안 낮은 수준에 머물렀던 지류 판가가 전방산업 수요 회복과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높은 설비 가동률도 수익성 개선을 뒷받침했다. 평택공장 3호기와 청주 골판지 라인의 평균 가동률은 각각 88.0%, 90.2%를 기록했다. 고정비 비중이 높은 장치산업 특성상 주력 생산설비의 높은 가동률은 단위당 고정비 부담을 낮춰 원가 경쟁력을 높이는 요인이라는 게 블루산업개발 측의 설명이다.

여기에 수직계열화 효과도 한몫했다. 블루산업개발이 평택공장에서 생산한 원지를 자회사 블루팩키지가 골판지와 상자로 가공해 판매하는 구조다. 원지 생산부터 가공·판매까지 이어지는 사업 구조를 통해 제품 부가가치를 높여 수익성을 확보했다. 실제 블루팩키지의 상반기 매출은 69억3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9% 증가했다.


권혁범 블루산업개발 대표는 "올해 들어 화장품·식품 수출과 전자상거래 물량이 증가하면서 포장재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유럽을 중심으로 강화되는 플라스틱 규제 역시 종이 기반 포장재 시장 확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수익성 중심의 경영 기조를 확고히 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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