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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공영, 자체사업 공백 메운 도급건축…부문이익률 '쑥'
최지혜 기자
2026-08-28 07:00:00
건축부문 이익률 17%…실적 성장 견인
이 기사는 2026-08-27 07:00:00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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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공영 상반기 수익성 추이. (그래픽=김민영 차장)

[딜사이트 최지혜 기자] 한신공영이 자체사업 매출 공백에도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분양수익이 크게 줄었지만 도급건축의 원가 부담을 낮춰 이익을 늘렸다. 장기 공사 물량도 확보하고 있어 도급사업을 중심으로 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신공영의 올해 상반기 국내 건축부문 이익률은 17.1%로 전년동기대비 4.3%포인트 상승했다. 국내 건축부문 매출액은 369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2% 감소했지만 부문이익은 63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0% 증가했다.


원가 부담을 낮춘 점이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공사수익 대비 공사원가율은 지난해 상반기 90.1%에서 올해 상반기 86.7%로 3.4%포인트 낮아졌다. 매출 감소에도 투입 원가를 줄이면서 국내 건축부문의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실적의 중심축도 자체사업에서 도급공사로 이동했다. 상반기 공사수익은 451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6%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공사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67.5%에서 88.3%로 20.8%포인트 확대됐다.


반면 분양수익은 42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6.6% 감소했다. 기존 자체사업의 공정이 마무리되면서 지난해 상반기 1819억원에 달했던 분양수익이 줄어든 영향이다. 한신공영은 도급공사 매출을 늘려 자체사업 종료에 따른 외형 공백을 보완했다.

도급건축의 수익성 개선은 전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상반기 연결 매출액은 511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4%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98억원으로 16.6%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5.6%에서 7.8%로 2.2%포인트 상승했다.


비용과 잠재 손실 부담도 줄었다. 판매비와관리비는 39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2% 감소했다. 공사손실충당부채는 지난해 말 69억원에서 상반기말 43억원으로 38.2% 줄었다. 상반기 신규 전입액은 2억원에 그친 반면 기존 현장에서 28억원을 환입했다.


수주잔고는 도급 중심의 호실적을 이어갈 기반이다. 상반기말 한신공영의 계약잔액은 총 7조920억원으로 공공부문 2조1229억원, 민간부문 4조5332억원, 자체사업 4359억원으로 구성됐다.


주요 사업장으로 계약잔액 5982억원 규모의 회원2구역 재개발을 비롯해 GTX-B 제2공구 2087억원, 강남 대심도 배수터널 1771억원 등이 있다. 회원2구역 재개발은 2029년, GTX-B 제2공구와 강남 대심도 배수터널은 2030년 준공 예정이다. 민간 정비사업과 공공 인프라를 중심으로 확보한 장기 일감이 도급사업의 실적 기반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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