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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명가 타임폴리오의 선택…AI 인프라·소프트웨어
김광미 기자
2026-09-04 15:40:00
조상준 ETF컨설팅본부장 "삼전닉스 다음은…AI 수혜 확산 주목"
이 기사는 2026-08-28 17:19:08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조상준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본부장.jpg
조상준 타임폴리오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이사)가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TP타워 본사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제공=타임폴리오자산운용)

[딜사이트 김광미 기자]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전문으로 하는 하우스인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인공지능(AI) 투자 사이클의 다음 수혜처로 AI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꼽았다. 상반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의 실적 개선이 AI 투자 효과를 확인하는 구간이었다면 하반기에는 이익이 어디로 퍼져 나가는지를 살펴야 한다는 분석이다.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TP타워 타임폴리오운용 본사에서 만난 조상준 타임폴리오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이사)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이후에는 이익이 어디로 퍼져나가느냐가 다음 투자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ETF 18개만으로 순자산 10조원을 넘어선 하우스다. 운용사들이 라인업 확대 경쟁을 벌이는 사이 상품 수를 늘리는 대신 성과가 확인된 전략을 대형화하는 방식을 택한 결과다. 주식형 헤지펀드에서 출발한 운용 역량을 ETF에 이식하며 액티브 명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조 본부장은 상반기 국내 증시가 AI를 중심으로 한 기업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재평가됐다고 진단했다. 단순한 정책 기대나 밸류에이션 상승보다는 AI 관련 투자가 실제 반도체·메모리 기업의 매출과 이익으로 연결되면서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다는 설명이다.


하반기 시장의 관심은 AI 투자의 다음 수혜처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 본부장은 “상반기가 밸류에이션이 올라가는 리레이팅 구간이었다면 하반기는 이제 실적이 이를 증명하는 구간으로 넘어갈 것"이라며 “주가가 많이 오른 만큼 단순 테마만으로는 상승이 지속되기 어렵고 결국 이익이 얼마나 실제로 성장하는지, 그 기대가 계속 상향될 수 있는지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특히 AI 투자 사이클이 반도체에서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로 확장되는 과정에 주목했다.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메모리에서 시작된 투자가 데이터센터·네트워크·전력 인프라를 거쳐 최종적으로 소프트웨어와 AI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된 AI 수혜가 장비와 전력 인프라 기업으로 확산되면서 후속 수혜주가 나타날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AI 외에도 바이오와 로봇을 차기 성장주 후보로 제시했다. 바이오는 기술이전과 신약 성과, 로봇은 AI 기반 자동화와 피지컬 AI 확산이 기업별 실적 차이를 만들어낼 것으로 봤다. 우주·방산 역시 위성·발사체·국방 기술 분야에서 민간 기업의 참여와 기술 혁신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 성장 가능성을 주목했다.


추가로 중국 AI 산업도 중장기 투자 대상으로 언급했다. 미·중 기술 경쟁이 중국의 자체 AI 생태계 구축을 촉진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조 본부장은 “하반기의 핵심은 하나의 테마를 맞히는 것이 아니라 AI 확산 과정에서 어떤 산업이 실제 이익을 만들어내는지, 그 안에서 시장 기대를 계속 뛰어넘는 기업이 누구인지를 찾는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산업·기업별 실적 차이를 포착하는 전략은 타임폴리오운용의 액티브 ETF 운용 방식과도 맞닿아 있다. 시장 전체를 따라가기보다 산업과 기업의 실적 변화를 분석해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방식을 추구한다. 실제로 타임폴리오운용의 ETF 순자산은 지난해 말 약 3조9000억원에서 올해 6월 10조원을 넘어섰다. 올해 들어 'TIME 미국나스닥100액티브'와 ‘TIME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의 AUM은 각각 1조4133억원, 1조698억원 증가하면서 성장세를 이끌었다.


조 본부장은 “시장을 단순히 따라가기보다는 주도 산업을 선별하고 그 안에서도 기업별 성장성과 실적을 분석해 적극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액티브 운용 방식이 최근처럼 산업의 변화가 빠른 시장에서 효과를 발휘했다”고 평가했다.


변동성이 커진 현재 시장에서는 핵심 자산과 성장 자산을 나누는 ‘코어-새틀라이트(Core-Satellite)’ 전략을 제안했다. 코어에는 미국·한국 대표 기업이나 주식과 채권을 함께 활용하는 자산을 배치하고, 변동성이 높은 성장 산업은 새틀라이트로 편입하는 방식이다. 조 본부장은 “좋은 상품을 찾는 것보다 먼저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각각의 ETF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정해야 한다”며 “좋은 산업에 적절한 가격과 적절한 비중으로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타임폴리오운용은 ETF 사업 확대에 맞춰 올해 ETF 조직도 세분화했다. 운용본부는 상품 운용에 ETF전략본부는 디지털 채널과 브랜드·콘텐츠에, ETF컨설팅본부는 운용 과정에서 나온 투자 인사이트를 투자자에게 전달하고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데 각각 초점을 맞춘다.


향후 상품 전략 역시 단순한 테마 확대보다는 장기 보유가 가능한 코어 자산과 산업 내 기업별 실적 차이가 큰 성장 분야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연금과 자산관리 계좌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상품과 액티브 운용을 통해 종목 선별 효과를 낼 수 있는 영역을 포착한다는 계획이다.


조 본부장은 “ETF 시장이 커질수록 단기적인 시장 전망이나 특정 테마에 투자하는 상품 뿐 아니라 투자자가 연금과 자산관리 계좌에서 오랜 기간 가져갈 수 있는 상품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기간 구조적인 성장이 예상되면서도 산업 내부에서 기업별 성과 차이가 크게 나타나는 영역에서는 리서치와 종목선별의 가치가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꼽은 하반기 AI 투자 수혜처는 어디야?
AI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꼽았어요. 상반기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의 실적 개선을 통해 AI 투자 효과를 확인했다면, 하반기에는 이익이 어디로 퍼져나가는지를 살펴야 한다는 분석이에요. 구체적으로는 GPU와 메모리에서 시작된 투자가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전력 인프라를 거쳐 최종적으로 소프트웨어와 AI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어요.
AI 외에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주목하는 차기 성장주 후보는 뭐야?
바이오, 로봇, 우주·방산, 그리고 중국 AI 산업을 언급했어요. 바이오는 기술이전과 신약 성과를, 로봇은 AI 기반 자동화와 피지컬 AI 확산을 주목하고 있어요. 우주·방산은 위성·발사체·국방 기술 분야에서 민간 기업의 참여와 기술 혁신이 진행되는 점을, 중국 AI는 미·중 기술 경쟁이 중국의 자체 AI 생태계 구축을 촉진할 가능성을 이유로 중장기 투자 대상으로 꼽았어요.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ETF 순자산 규모는 얼마나 늘어났어?
ETF 순자산이 크게 성장했어요. 지난해 말 약 3조9000억원에서 올해 6월 10조원을 넘어섰어요. 올해 들어 'TIME 미국나스닥100액티브'의 AUM은 1조4133억원, 'TIME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의 AUM은 1조698억원 증가하며 성장을 이끌었어요.
변동성이 커진 시장에서 제안하는 투자 전략이 있어?
핵심 자산과 성장 자산을 나누는 ‘코어-새틀라이트(Core-Satellite)’ 전략을 제안했어요. 코어에는 미국·한국 대표 기업이나 주식과 채권을 함께 활용하는 자산을 배치하고, 변동성이 높은 성장 산업은 새틀라이트로 편입하는 방식이에요. 조상준 타임폴리오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좋은 상품을 찾는 것보다 먼저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각각의 ETF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정해야 한다”며 “좋은 산업에 적절한 가격과 적절한 비중으로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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