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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 고환율 부담 완화…60억 투자여력 확보
최지혜 기자
2026-08-28 07:00:00
원·달러 환율 1550원대→1380원대…정산 후 신규 투자 검토
이 기사는 2026-08-26 07:00:00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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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 (그래픽=김민영 기자)

[딜사이트 최지혜 기자]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가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환헤지 정산 부담을 크게 덜게 됐다. 고환율 당시 150억원 안팎까지 불어날 것으로 예상했던 환정산금이 최근 20억원대로 줄면서 정산을 위해 확보해둔 재원 상당 부분을 신규 투자에 활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의 환헤지 계약 기준환율은 달러당 1352원 수준이다. 최근 원·달러 환율을 1380원으로 적용하면 7700만달러 규모 환헤지 계약에 따라 지급해야 할 정산금은 22억~25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이는 고환율이 이어졌던 당시와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규모다. 원·달러 환율이 1550원 수준까지 상승하며 한때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의 환정산금은 150억원 안팎으로 예상됐다. 계약환율과 시장환율 간 격차가 벌어질수록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가 부담해야 하는 정산금이 늘어나는 구조다.


실제 올해 상반기까지는 환율 상승에 따른 부담이 재무제표에도 반영됐다. 올해 5월 말 기준 1년 이내 만기가 도래하는 통화선도의 계약상 순현금유출액은 110만원으로 전기말 44억원 대비 147.9% 증가했다. 같은 시점 파생상품부채 역시 110억 규모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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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 환정산금 추이. (그래픽=김민영 차장)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이에 대비해 환헤지 정산금과 운영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유동성 장치를 마련했다. 종속리츠인 신한글로벌제1호 발행주식 전량에 근질권을 설정해 총 397억원 규모 대출한도를 설정하고 5월말 182억원을 인출했다. 이 가운데 미사용 한도는 215억원이다.


당시에는 환율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까지 고려해 정산재원을 넉넉하게 확보할 필요가 있었다. 신한리츠운용은 별도로 마련하는 재원 가운데 220억원 안팎을 기존 차입금 상환에 쓰고 80억원가량을 환정산에 활용할 계획을 세웠다. 앞서 환율이 1550원 수준일 때 예상 정산금이 150억원 안팎까지 올라갔던 만큼 환율 변동에 대응할 현금 여력을 확보해두려는 취지였다.


하지만 최근 환율이 1380원 안팎까지 내려오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현재 환율을 기준으로 예상 환정산금은 20억원대에 그친다. 정산 목적으로 확보해둔 80억원 가운데 실제 정산금을 제외하면 50억~60억원가량이 남을 수 있다는 게 신한리츠운용의 설명이다.

환율이 추가로 하락하면 정산 부담은 더 줄어든다. 시장환율이 환헤지 계약환율인 1352원 수준까지 내려갈 경우 별도의 정산금 지급 없이 환헤지 계약을 마무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반대로 환율이 다시 상승하면 정산금 규모도 커지는 만큼 실제 잔여재원은 향후 환율 흐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신한리츠운용은 환율 추이를 지켜본 뒤 정산에 쓰지 않고 남는 자금을 신규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고환율 국면에서 유동성 부담을 키웠던 환헤지 비용이 최근 환율 하락으로 빠르게 감소하면서 기존에 방어적으로 확보해둔 현금이 다시 투자재원으로 전환되는 셈이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종속리츠를 통해 미국 상업용 부동산 펀드에 투자하고 배당수익을 확보하는 구조다. 미국 달러화 자산을 보유하는 만큼 환율 변동을 줄이기 위해 파생상품을 활용하고 있으며 해당 환헤지 계약의 만기는 내년 1월19일이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 관계자는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환헤지 정산 부담이 당초 예상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산 이후 남는 자금은 신규 자산 재투자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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