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상호 기자] 이랜드가 세계적 러닝화 브랜드 호카(HOKA)의 국내 새 총판을 맡는다. 최근 러닝 열풍과 맞물려 빠르게 확장하고 있는 러닝화 브랜드 시장에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이랜드그룹은 호카 본사인 데커스(Deckers) 아시아태평양법인으로부터 한국의 신규 유통사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랜드는 추후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총판 선정 관련 공식 입장과 세부 내용을 발표한다는 입장이다.
데커스 아시아태평양법인은 공식 성명을 통해 “대한민국 내 호카 브랜드의 새로운 총판으로 이랜드를 선정하게 되었음을 공식 발표한다”며 “당사는 이랜드와 파트너십을 통해 호카가 한국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앞으로고 한국 소비자분들게 진정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랜드는 러닝화 시장에서 뉴발란스의 국내 총판을 맡은 경험이 있다. 뉴발란스의 국내 매출은 2008년 250억 원가량에서 2024년 1조원 가량으로 성장했다.
다만 뉴발란스 본사가 2027년부터 한국 내에서 법인을 설립해 직접 사업을 맡기로 결정하면서 러닝화 시장에서 전략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에 놓였다. 이랜드와 뉴발란스 사이 라이선스 계약은 2030년까지 유지된다.
이랜드 관계자는 “뉴발란스와는 지속적으로 협력 관계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이번 호카의 국내 총판 선정은 러닝화 브랜드 사업의 포트폴리오 다각화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호카의 국내 총판은 기존에 조이웍스가 맡았다. 2025년 12월 조성환 조이웍스 전 대표의 경쟁업체 대표 및 직원 폭행 의혹이 불거지면서 데커스 아시아태평양법인은 올해 1월 조이웍스와 총판 계약을 해지했다.
현재 조이웍스는 국제분쟁해결센터(ICDR)에 총판 계약 해지의 적법성을 다투고 있으며 조 전 대표는 자신의 폭행 사건이 호카의 국내 총판 사업권을 노린 경쟁업체의 계획적 사건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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