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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호전자, M&A 효과 '톡톡'…상반기 만에 연간 실적 넘었다
박준우 기자
2026-08-18 13:53:39
제이케이아이·디이에스·ADS테크 영업이익 86억원…연결 기준 영업익의 85% 차지

[딜사이트 박준우 기자] 코스닥 상장사 '성호전자'가 올해 상반기 수익성을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기 만에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서는 쾌거를 거뒀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인수한 반도체·광통신 분야 자회사들이 연결 실적에 본격 반영되기 시작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성호전자는 올해 상반기 매출은 1512억4400만원, 영업이익은 100억9600만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연간 매출(2315억7700만원)의 65.3% 수준이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말 75억5100만원 대비 133.7% 증가했다.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6.68%로 작년 연간(3.26%)의 두 배를 넘어섰다. 분기별로는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1분기 대비 각각 29.2%, 115.1% 늘어났다.


실적이 대폭 개선된 배경에는 M&A가 자리한다. 앞서 성호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제이케이아이, 디이에스, ADS테크 등 반도체·광통신 기업을 잇따라 인수했다. 이후 올 상반기부터 이들 기업의 실적이 성호전자 연결재무에 반영됐다.


먼저, 올 2월 인수한 ADS테크는 상반기 매출 169억원3800만원, 영업이익 50억8000만원(영업이익률 30%)을 달성했다. 감가상각비와 인수 관련 자문비용을 반영한 조정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68억5000만원이다.

지난 1월 인수한 반도체 후공정 칠러 제조사 디이에스는 매출 114억6700만원, 영업이익 23억7800만원을 기록했다. 메모리 반도체 시험장비 기업인 제이케이아이의 경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2억2500만원, 11억3300만원을 달성했다.

세 자회사의 합산 실적은 매출 346억3000만원 영업이익 85억9100만원이다. 성호전자 전체 연결 매출에서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22.7%이지만 영업이익은 85.1%를 담당했다. 여기에 회사별 인수거래 및 법률·회계·규제 대응 과정에서 발생한 자문비용 25억3000만원 조정을 더한 최종 조정 EBITDA는 약 177억원이다.

박성재 성호전자 부회장은 “필름콘덴서와 전원공급장치 생산법인을 포함해 성호전자 본사의 상반기 실적은 매출 764억5000만원, 영업이익 1억8000만원”이라며 “자회사들이 연결 매출의 절반을 담당하면서 연결 영업이익 99억1600만원 전부를 창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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