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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티, 핵심 브랜드 선전에 2Q 영업익 56.3%↑
권재윤 기자
2026-08-18 14:44:35
감탄 해외 매출 20배 성장…미국 등 글로벌 공략 속도
그리티 2분기 실적 현황.jpg
그리티 2분기 실적 현황 (그래픽=오현영 기자)

[딜사이트 권재윤 기자] 그리티가 올해 2분기 수익성을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온라인 자사몰을 중심으로 주요 브랜드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인 데다 대표 브랜드 '감탄'의 해외 판매가 빠르게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그리티는 올해 2분기 매출 621억원, 영업이익 3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56.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29억원으로 같은 기간 74.4% 늘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9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43억원으로 18.3% 증가하며 수익성 개선세를 이어갔다.


수익성 개선에는 온라인 자사몰을 중심으로 한 주요 브랜드의 성장세가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상반기 온라인 자사몰(DTC)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했다. 브랜드별로는 '감탄(gamtan)'과 '원더브라'가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르페'는 74.4% 성장했다.


특히 대표 브랜드 감탄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감탄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5% 증가했으며 일 최대 매출도 12억7000만원으로 신기록을 세웠다.

감탄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0배 증가했다. 감탄은 지난 6월 K뷰티 글로벌 유통기업 실리콘투의 온라인 플랫폼 '스타일코리안(StyleKorean)'에 '자세브라 에어쿨' 라인을 입점하며 해외 판매 채널을 확대했다.


그리티에 따르면 스타일코리안 입점 이후 초도 물량의 약 60%가 첫 주에 판매됐으며 미국을 중심으로 러시아와 호주 등에서도 판매가 확대됐다. 특히 미국 매출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판매 호조에 힘입어 리오더 주기는 17일에서 9일, 다시 7일로 단축됐으며 출시 약 3주 만에 4차 리오더까지 진행됐다는 설명이다. 이에 그리티는 해외 소비자를 겨냥해 신규 컬러를 추가하고 상품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일본에서도 판매 채널 확대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감탄은 2025년 라쿠텐을 시작으로 아마존 재팬과 자사몰까지 판매 채널을 순차적으로 확대했다. 최근 일본 사업은 직전 분기 대비 약 50%의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다.


그리티 관계자는 “온라인 자사몰을 중심으로 핵심 브랜드의 판매 호조가 이번 실적을 견인했다”며 “상반기에 일시적으로 발생한 광고비용은 줄거나 상쇄될 예정이며 하반기 신제품 출시를 통해 더 좋은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감탄이 ‘대한민국 대표 언더웨어’로 불릴 만큼 브랜딩에 강점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성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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