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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위축 직격탄 맞은 두나무…2Q 영업익 85% 급감
조은지 기자
2026-08-14 18:33:43
영업이익률 53.5%→13.5%…글로벌 디지털자산 유동성 축소 영향
두나무 2026년 2분기 실적 현황.jpg

[딜사이트 조은지 기자]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장의 거래 위축으로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나란히 감소했다. 특히 매출이 40% 가까이 줄어드는 동안 영업이익은 80% 넘게 급감하면서 영업이익률도 1년 새 40%포인트 떨어졌다. 디지털자산 시장의 유동성 축소와 투자심리 위축이 거래대금과 수수료 수익을 끌어내리면서 외형보다 수익성이 더 큰 타격을 받은 모습이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두나무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수익은 1735억원으로 전년 동기 2857억원보다 39.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3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28억원보다 84.6% 줄었다.


외형 축소보다 수익성 하락이 두드러졌다. 두나무의 2분기 영업이익률은 13.5%로 전년 동기 53.5%보다 40.0%포인트 낮아졌다. 거래대금 감소에 따라 핵심 수익원인 거래 수수료 수익이 줄어들면서 비용 부담을 흡수할 수 있는 여력도 함께 낮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2분기 당기순이익 역시 390억원으로 전년 동기 976억원보다 60.1% 감소했다. 영업이익 감소율보다는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영업 부문의 수익성이 크게 떨어진 가운데 금융수익 등이 순이익 감소 폭을 일부 상쇄한 것으로 분석된다.

2분기 부진이 이어지면서 상반기 실적도 큰 폭으로 후퇴했다.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수익은 4081억원으로 전년 동기 8019억원보다 49.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11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491억원보다 79.7%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1084억원으로 74.1% 감소했다.


상반기 전체보다 2분기의 수익성 하락 폭이 컸다는 점도 눈에 띈다.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27.3%였지만 2분기에는 13.5%까지 떨어졌다. 디지털자산 거래 위축이 장기화하면서 거래소 사업의 높은 거래대금 민감도가 실적에 고스란히 반영된 셈이다.


두나무는 이번 실적 감소의 배경으로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장 전반의 유동성 축소와 이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을 꼽았다. 시장 상황에 따른 실적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거래 안정성과 투자자 보호 체계를 강화하는 데도 무게를 두고 있다.


두나무는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거래 안정성과 투자자 보호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에 따른 법적 기준을 준수하는 한편, 불공정거래 감시와 건전한 시장 조성을 위한 내부 시스템 정비에도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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