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기간 설정

호텔롯데, 면세·호텔 호조에 2Q 수익 '껑충'
권재윤 기자
2026-08-14 17:31:02
2Q 영업익 1597%↑…외국인 관광객 증가 효과
호텔롯데 2분기 실적 현황 딜사권재윤  복사.jpg
호텔롯데 2분기 실적 현황 (그래픽 = 김민영 기자)

[딜사이트 권재윤 기자] 호텔롯데가 올해 2분기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성을 큰 폭으로 개선했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호텔·면세사업 회복 등이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호텔롯데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4237억원, 영업이익 61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597.2% 급증했다. 당기순손실은 89억원으로 전년 동기 918억원에서 적자 폭을 크게 줄였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도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졌다. 연결 매출은 2조6560억원으로 전년 동기 2조1660억원 대비 22.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356억원으로 같은 기간 444억원에서 205.5%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85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572억원 순손실에서 흑자전환했다.


특히 호텔사업부는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매출은 41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20억원으로 183.8% 늘었다.


해외여행 수요 회복과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상반기 외국인 투숙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했으며 객실 매출도 13.5% 늘었다. 해외 체인호텔 매출 역시 베트남과 미국 등 주요 시장 호조에 힘입어 10.4% 증가했다.


면세사업부도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수요 확대와 고객 맞춤형 마케팅 강화에 힘입어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1조69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641억원으로 193.5% 급증했다.


특히 지난 4월 영업을 시작한 인천공항 면세점 실적이 본격 반영되면서 매출 성장에 힘을 보탰다. 해외 면세점 역시 공항점을 중심으로 효율화에 나서며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고 영업흑자를 이어갔다.


월드사업부도 신규 지식재산권(IP) 콘텐츠와 어트랙션 도입 효과로 실적이 개선됐다. 메이플스토리와 쿠키런, 스타워즈 등 팬덤을 겨냥한 IP 협업을 확대했으며 향후 대형 IP 어트랙션 도입과 공간 리뉴얼 등을 통해 입장객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호텔롯데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더그랜드롯데 서울의 본격적인 운영과 신규 호텔의 안정화, 공항 면세 특화 상품 강화 등을 통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