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방태식 기자] 동국제약이 올해 2분기 화장품 사업의 가파른 성장에 힘입어 외형과 내실이 모두 확대됐다. 특히 수출이 두 배 이상 늘어나며 전체 성장을 뒷받침한 가운데 연매출 1조원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동국제약은 올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2589억원, 영업이익 261억원, 당기순이익 172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9%(254억원)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81.1%(40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5%(9억원) 줄었다.
동국제약의 외형 성장은 화장품 및 기타의약품 판매 확대가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 2분기 화장품 및 기타의약품 매출은 9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8%(307억원) 증가했다. 특히 해당 부문의 수출 매출은 216억원으로 전년 동기 44억원 대비 387.5%(172억원) 급증했다. 내수 매출도 776억원으로 21.1%(135억원) 늘었다.
의약품 사업은 제형별로 실적이 엇갈렸다. 정제 매출은 올 2분기 4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23억원) 감소했다. 반면 캡슐제는 170억원으로 17%(25억원), 연고제는 98억원으로 2.6%(3억원) 각각 증가했다. 수액제 매출은 352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프리필드 제품은 103억원으로 1.3%(1억원) 감소했다.
상품 부문은 다소 부진했다. 의약품 원료 등 상품 매출은 올 2분기 3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6%(82억원) 감소했다. 내수 매출이 294억원으로 24.6%(96억원) 줄어든 영향이 컸다. 반대로 상품 수출은 41억원으로 51.4%(14억원) 증가했다.
동국제약은 화장품과 의약품 등 주요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화장품 사업의 국내외 판매 확대와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바탕으로 외형을 키우며 연매출 1조원 달성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점쳐진다. 회사는 지난해 연매출 9269억원을 기록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의 글로벌 사업 확대가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며 “통상 하반기 매출이 상반기보다 높은 점을 고려하면 올해 연매출 1조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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