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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립, 매출 증가에도 수익 후퇴…원가부담 발목
박안나 기자
2026-08-14 14:47:10
2Q 영업익 전년比 99%↓...내달 1일부터 빵 제품 50여종 평균가격 9%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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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삼립 2026년 2분기 실적 (그래픽=오현영 기자)

[딜사이트 박안나 기자] 삼립이 원재료 가격 상승 등 여파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수익성 부진을 겪었다. 매출은 증가했지만 원가 및 고정비용 부담이 가중되면서 영업이익은 대폭 줄었고 순손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삼립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8478억원을 내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억원에 그쳤고 1년 전보다 98.6% 감소했다. 같은 기간 31억원의 순손실을 내며 적자를 기록했다.


앞서 1분기 시화공장 화재 영향으로 무려 4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데다 2분기 영업이익도 1억원에 그치면서 상반기 누적 기준 영업손실 규모는 4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분기 85.7%였던 원가율이 올해 86.7%로 높아진 데다 판관비 역시 소폭 증가하면서 매출 증가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립은 원가율 안정화를 위해 내달 1일부터 빵 제품 50여종의 가격을 평균 9% 가량 올릴 예정이다. 가격 인상으로 매출이 증가하면서 원가 부담이 일부 완화돼 수익성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삼립 관계자는 “현장 교대제 비용 개편 등 안전 강화 비용 증가와 원재료 가격 상승, 고환율 등이 더해지며 수익성은 영향을 받았지만 1분기와 달리 2분기에는 영업이익 흑자전환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제품 경쟁력 강화 및 경영 효율화, 원가 개선 활동 등을 통해 실적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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