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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세호 SPC 대표 "시화사고는 인재... 절박한 심정으로 개선"
권재윤 기자
2025.10.15 19:03:23
"안전투자 1000억 집행…노후 설비·위험 설비 전면 교체 중"
1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선서하는 도세호 SPC대표 (출처 = 국회방송 유튜브 캡처)

[딜사이트 권재윤 기자] SPC그룹이 잇따른 인명사고로 도마에 오른 가운데 도세호 SPC 대표가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도 대표는 지난 5월 경기 시흥시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에 대해 인재임을 인정하며 "노후 설비를 교체하고 안전 설비를 전면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국민의힘 김소희 의원은 "SPC가 꾸준히 안전투자를 하고 있음에도 사고가 반복된다"며 "안전관리자 수가 부족하고 대부분 대리·사원급으로 구성돼 현장 근로자들과의 소통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도 대표는 "현재 SPC삼립의 경우 안전관리자는 23명 수준이며 연말까지 3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최근 사고가 잇따르면서 숙련된 안전관리자 확보가 쉽지 않지만 경력직 중심으로 꾸준히 채용하겠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이어 "해외에는 기계에 끼일 경우 쉽게 찢어지는 작업복 소재가 있다"며 작업복 교체를 주문했다. 이에 도 대표는 "필요한 부서에는 적절히 교체·지원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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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도 대표는 "지난 사고는 분명히 인재였다. 부족한 점이 많았고 시정하겠다"며 "현재까지 약 1000억원 규모의 안전투자를 집행했고, 노후 설비와 위험요소 제거를 위한 설비 보강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의원들은 SPC의 안전 개선 노력이 여전히 미흡하다고 비판했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7월 SPC 시화공장을 방문한 이후에도 안전수칙 준수에 아무 변화가 없다"며 "SPC가 약속한 1000억원 투자가 생산성 중심 교체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그는 "노동자의 인권이 빵보다 못하다고 생각하느냐. 작업시간 조정 외에 바뀐 것이 없다"고 질타했다.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SPC 안전경영위원회가 점검한 24개 사업장에서 568건의 미비사항이 발견됐다"며 "1000억원을 투자했다면서도 실제 현장은 달라진 게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교체가 필요한 노후 설비에는 예산이 집중됐지만, 정작 안전인력 채용에는 3억원만 투입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도 대표는 "필요하지 않은 기계까지 포함해 전면 교체를 진행 중"이라며 "삼립만 해도 컨베이어 8대를 모두 점검하고 위험이 내재된 설비부터 우선 교체하고 있다. 안전 인력 채용도 지속 확대하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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