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권재윤 기자] 하림지주가 올해 2분기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해운 부문이 큰 폭으로 성장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한 반면 식품 부문은 영업이익이 급감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림지주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조914억원, 영업이익 285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6%, 영업이익은 19.7% 증가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1300억원으로 50.3% 감소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7조64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5442억원으로 18.6% 늘었다.
부문별로는 해운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2분기 해운 부문 매출은 1조93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936억원으로 57.5% 늘었다. 전체 영업이익의 68.5%를 해운 부문에서 거둔 셈이다.
사료(축산 포함) 부문은 매출 1조7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15억원으로 0.5% 감소했다. 미얀마·인도 등 해외 사료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해외 부문의 이익은 늘었지만 국내에서는 판매량 증가에도 고환율과 곡물가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으로 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식품 부문은 외형 성장에도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2분기 매출은 1조13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8억원으로 전년 동기 342억원 대비 94.7% 급감했다.
식품 부문의 수익성 악화는 국내 가금 부문의 이익 정체와 미국 육계시장 가격 하락 및 원가 상승에 따른 해외 가금 부문의 부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돼지고기와 HMR 등은 판매 확대와 신제품 효과 등에 힘입어 이익이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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