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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 2Q 영업익 96%↑…내실경영 성과 '톡톡'
박안나 기자
2026-08-13 15:40:16
매출 1371억·영업익 69억 달성…온·오프라인 효율화 가속
오아시스 2026년 2분기 실적 현황.jpg
오아시스 2026년 2분기 실적 (그래픽=오현영 기자)

[딜사이트 박안나 기자] 오아시스마켓을 운영하는 오아시스가 고물가와 소비 둔화가 이어지는 유통 환경에서도 상품 포트폴리오 고도화와 원가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2분기 수익성을 크게 끌어올렸다.


오아시스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69억원으로 전년 동기(36억원) 대비 95.5% 증가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371억원, 순이익은 55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매출은 7.9% 줄었지만 순이익은 28.3% 늘었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5%를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도 영업이익은 1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3%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5.5%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이번 실적은 외형 확대보다 수익성을 우선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오아시스는 무리한 할인 마케팅이나 적자를 감수한 외형 성장 대신 자체 브랜드(PB)와 경쟁력 있는 상품군 비중을 확대하며 사업 내실을 강화했다.


특히 직소싱 역량을 기반으로 매출원가율을 전년 동기 70.54%에서 67.04%로 3.50%포인트 낮췄다. 자체 물류 솔루션 ‘오아시스루트’를 활용한 재고 관리 자동화와 물류 동선 최적화도 비용 절감에 기여했다. 판매비와 관리비 역시 전년 동기 대비 5.1% 줄이며 경영 효율성을 높였다.

오아시스는 수익성 개선을 고객 혜택 확대로 연결하고 있다. 지난 6월 말 출시한 멤버십 구독 서비스 ‘클럽 오아시스’가 대표적이다. 실질 구독료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높은 적립 혜택을 제공해 고객의 재구매와 충성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오프라인 사업에서도 디지털 전환을 통한 효율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 기반 무인 계산기 ‘루트’를 전 직영점에 순차적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현재 7개 매장에서 운영 중이다. 회사 측은 고객 대기시간 단축과 매장 운영 효율 개선 등 가시적인 성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오프라인 매장의 무인화는 고객 접점 확대와 신선식품 재고 소진뿐 아니라 고정비 부담을 낮추는 역할도 하고 있다. 오아시스마켓은 전국 직영점을 물류 거점과 브랜드 체험 공간으로 활용하는 한편, 무인화 기술 투자를 지속 확대해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오아시스 관계자는 "이번 2분기는 외형 성장에 연연하기보다 내실 경영에 집중해 체질을 강화한 시기"라며 "앞으로도 물류 자동화 솔루션과 AI 무인 매장 확대 등 리테일 테크 기반의 혁신을 통해 흑자 기조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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