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정희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올해 2분기 여객 사업 성장에도 고환율·고유가 여파로 3000억원에 가까운 영업손실을 냈다. 아시아나항공은 일본 노선 확대와 화물 물량 확보 등을 통해 하반기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은 2분기 별도 기준 매출 1조5470억원, 영업손실 2951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3286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여객사업 매출은 1조2809억원을 달성했다. 스케줄 조정 영향으로 공급은 전년 동기 대비 2% 줄었지만, 탑승률 개선 등에 힘입어 매출은 15% 증가했다. 화물사업 매출은 지난해 8월 화물기 사업부 매각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65억원 감소한 1147억원을 실현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고유가와 환율 상승에 따른 운항비용 증가와 고객서비스 강화를 위한 기내식 메뉴 개선, 기내 인테리어 및 라운지 업그레이드, 화물기 사업 매각 영향 등이 영업손실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3분기 들어 유가와 환율이 진정 국면에 접어들고 여름 성수기 효과가 더해지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시아나항공은 해외 출발 연결 수요 확보를 지속 강화하는 한편, 부정기 운항 선호도가 높았던 일본 고베 노선을 9월부터 정기성 운항으로 전환하고 후쿠오카 노선도 하루 2회로 증편하는 등 일본 노선 운항을 확대할 계획이다. 화물 부문에서도 성수기 수요 확보에 주력한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벨리 카고(여객기 하부 화물) 사업은 3분기 성수기 진입 및 반도체·AI 산업재 등 고부가가치 화물 수요 호조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주요 화주 물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안정적인 물동량을 유지하고 성수기 고부가가치 화물 유치에 집중해 하반기 실적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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