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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K-뷰티 글로벌 신드롬에 실적 신기록
노연경 기자
2026-08-11 16:57:49
2Q 영업익 737억 전년비 21%↑…국내법인 매출 최초 5000억 돌파
코스맥스 2026년 2분기 실적 현황.jpg
코스맥스 2분기 실적 현황(그래픽=오현영 기자)

[딜사이트 노연경 기자] 코스맥스가 올해 2분기 분기 기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국내법인 매출이 처음으로 5000억원을 넘어선 가운데 미국법인도 설립 이후 처음으로 분기 영업흑자를 냈다.


코스맥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79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5% 증가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37억원으로 21.3%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500억원으로 129.0%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9.3%를 기록했다.


국내법인은 K뷰티 인디브랜드 고객사의 해외 진출 확대에 힘입어 2분기 매출이 51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분기 매출이 5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은 564억원으로 13% 늘었다.


기초화장품 수요가 이어진 가운데 선케어와 겔마스크의 수익성 개선이 영업이익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국내 고객사뿐 아니라 글로벌·유럽 고객사와의 거래가 확대되면서 직접 수출 매출도 늘었다.


중국법인 매출은 19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상하이법인은 현지 색조 고객사의 성장과 함께 쿠션·파운데이션 등 베이스 메이크업 및 블러셔·립 제품 판매가 늘었다. 광저우법인도 온라인과 수출 채널을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미국법인은 매출이 538억원으로 79% 증가하며 설립 이후 처음으로 분기 영업흑자를 기록했다. 고정비 절감과 영업망 확대를 추진한 가운데 미국 서부지역 고객사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됐고 기존 대형 고객사의 재주문도 늘었다.


인도네시아법인은 MT(현대적 유통) 채널 고객사의 실적 회복과 GT(전통 유통) 채널 신규 고객사 확대에 힘입어 매출이 289억원으로 38% 증가했다. 크림과 선케어 등 고수익 제품 판매가 늘었고 말레이시아·싱가포르·인도 등 인접 국가로의 수출도 확대됐다.


태국법인은 주요 고객사의 기존 제품 재주문과 생산 물량 확대에 힘입어 매출 24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규모다. 제조업자 브랜드 개발·생산(OBM) 사업에서도 신규 브랜드 공급을 확대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한국을 비롯한 전 법인이 동반 성장한 가운데 한국 법인의 분기 5000억원대 돌파와 미국 법인의 창사 첫 영업 흑자전환이라는 역사적 이정표를 연이어 달성할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도 스킨케어 강세와 글로벌 K뷰티 수요 확대, 신규 고객사 안착 등을 기반으로 글로벌 화장품 ODM 1위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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