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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사업재편·대외환경 탓 외형·내실 ‘울상’
방태식 기자
2026-08-11 16:32:14
2Q 매출 1470억, 전년比 5.8%↓…백신·주사제 바탕 하반기 반등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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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2026년 2분기 잠정실적 현황. (그래픽=김민영 기자)

[딜사이트 방태식 기자] 휴온스가 올해 2분기 연속혈당측정기 사업 종료와 미국 수출 일시 중단 등의 영향으로 외형과 내실이 모두 후퇴했다. 회사는 하반기 백신 유통 사업 확대와 신규 주사제 생산라인 가동률 제고, 자회사 흡수합병에 따른 비용 효율화를 통해 실적 반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휴온스는 올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470억원, 영업이익 29억원, 당기순손실 11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8%(90억원), 77.6%(102억원) 줄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29억원 감소해 적자로 돌아섰다.


휴온스의 외형 축소는 연속혈당측정기 사업 종료와 미국 수출 일시 중단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매출이 국내 의약품과 신규 백신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직전 분기 대비 3.6%(51억원) 증가하는 등 회복세를 보였다는 회사 측 설명이다.


수익성도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악화됐다. 신규 증설 생산라인이 가동 초기 단계에 있는 데다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설비 향상을 위한 비용과 재정비 등이 발생하면서 매출원가가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회사의 영업이익률은 올 2분기 2%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4%포인트(p) 하락했다.


휴온스는 하반기 백신과 주사제 사업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에 나선다. 백신 유통 사업이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오르는 동시에 2공장 주사제 생산라인의 가동률이 높아지면서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근 자회사 휴온스생명과학의 흡수합병 절차를 마무리한 만큼 판매관리비 절감 등 경영 효율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주주환원도 이어간다. 휴온스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주당 2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총액은 23억원이며 배당 기준일은 이달 31일, 지급 예정일은 다음달 16일이다.


송수영 휴온스 대표는 “대내외적으로 쉽지 않은 경영 환경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미래 성장동력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실적 성장을 이루고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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