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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캡 서비스 특화"…유안타 IB 생존전략
장소영 기자
2026-08-12 07:30:00
김윤환 유안타증권 이사 "강소기업 자본거래 돕는 풀 서비스 커버리지 파트너로 자리매김"
이 기사는 2026-08-11 17:32:21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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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환 유안타증권 캐피탈마켓팅팀 이사가 지난 6일 서울 영등포구 본사에서 딜사이트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장소영 기자)

[딜사이트 장소영 기자] “유안타증권은 풀서비스(Full-Service) 커버리지 파트너입니다. 중소형 딜에서 만큼은 절대 강자가 되려는 것이 하우스의 사명이자 목표입니다.” 지난 6일 서울 영등포구 유안타증권 본사에서 만난 김윤환 유안타증권 캐피탈마켓(CM)팀 이사(사진)는 올해 중소형 커버리지사로의 자신감을 내비치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실제 유안타증권의 기업금융(IB) 부문은 중소형 딜을 중심으로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올해 IPO 부문에서는 코스모로보틱스 인수단으로 참여했고 KB증권 등 회사채 대표주관도 두 차례 수행했다. 특히 상반기 중소형 인수금융 시장을 선점해 5개의 딜을 완수했다. 김 이사가 내비친 자신감의 이유다.


김윤환 이사는 2005년 유안타증권의 전신인 동양증권 입사해 IT 분야로 회사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인사팀에서 13년, 리스크 관리 4년, 그리고 홀세일에서 3년이라는 시간을 보낸 후 지난해 9월부터 CM팀 팀장을 맡게 됐다.


김 이사는 21년간 유안타증권에서만 일한 장기근속자다. 이른바 고인물 경력이 현 CM팀 업무에 큰 도움이 됐다. CM팀은 IB 사업 부문의 컨트롤 타워 같은 역할을 한다. 딜의 시작과 끝을 함께하며 IB 분야를 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회사 내에서 유일하게 사업 부문의 모든 일을 알고, 심사 과정부터 딜 클로징 이후의 실적관리, 사후관리까지 담당하고 있다. 김윤환 이사는 “여러 부서의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에서는 사무적인 협조 요청보다 서로 얼굴을 아는 사람이 있을 때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앞서 유안타증권은 CM팀의 지원 아래 기업금융 분야를 확장에 나섰다. 지난해 KB증권 출신 연대호 전무가 기업금융사업부문 수장으로 합류했다. 연 전무를 주축으로 기업금융 분야의 베테랑 인력을 잇달아 영입하고 있다.


특히 내부적 변화가 눈길을 끈다. 유안타증권은 기업금융사업부문을 1부문 1본부 체제에서 1부문 2본부 체제로 개편했다. 1본부는 IPO팀을 중심으로, 2본부는 회사채·유상증자·메자닌 분야에 특화된 실무 PM을 주축으로 움직인다. 각각의 본부가 IPO부터 인수금융까지 모든 단계의 딜을 커버할 수 있게 구조화했다.


김윤환 이사는 “본부 내부적으로 모든 팀이 같은 비즈니스를 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라며 “기업금융이 인재 기반 비즈니스인 만큼 전문성이 높은 개개인들이 딜을 소싱할 수 있게 구조를 짜고 필요하면 능동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 구조”라고 말했다. 예전에는 본부 내 팀별로 서로 다른 딜을 다뤘다면 이제는 모든 팀이 유기적으로 거래에 동참한다는 설명이다.


유안타증권은 부채자본시장(DCM) 부문을 시작으로 IB 딜의 선순환구조를 만들기 시작했다. 금리 부담으로 올해 회사채 시장 매력도가 떨어진 상황에서도 KB증권과 키움에프앤아이 회사채를 대표 주관하며 트랙레코드를 착실히 쌓아가고 있다. 김 이사는 "DCM은 커버리지를 확대할 수 있는 사업이어서 대기업 계열사 또는 중소 강소기업들과의 접점을 마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좋은 딜을 고르는 비결에 대해서는 ‘시장의 변화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꼽았다. 금리가 오를 때는 장기물을 고집하기보다 시장이 소화할 수 있는 구간과 밴드를 제시하는 것이다. 그래야 미매각에 따른 평판 리스크를 완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IPO 부문의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최근 코스모로보틱스 인수단으로 참여하면서 영업의 시동을 걸었다. 유안타증권은 하반기에 최소 2개 기업의 상장 청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 상장을 위해 기술성 평가 대상 기업들을 중심으로 회사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유안타증권의 애널리스트가 강점을 보이는 바이오(신약개발), 소부장, 의료기기 등 산업 딜에 관심을 가질 예정이다.


강소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영업전략도 내비쳤다. 김윤환 이사는 “미드캡 시장에서 강자가 되기 위해 심사 내부 통제 면에서도 끊임없이 방향성을 조정하고 있다”며 “작지만 강한 하우스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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