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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감수한 데브시스터즈…3분기 '쿠키런 효과' 노린다
조은지 기자
2026-08-07 16:47:26
조직 정비·일회성 마케팅 비용 선반영…신작·글로벌 서비스 확대로 실적 개선 추진
이 기사는 2026-08-07 15:47:26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데브시스터즈 2026년 2분기 실적 현황.jpg
데브시스터즈 2026년 2분기 실적 현황(그래픽=오현영 기자)

[딜사이트 조은지 기자] 데브시스터즈가 라이브 게임 재정비와 일회성 비용 증가의 영향으로 올해 2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라이브 게임 개편 과정에서 비용이 먼저 반영된 반면, 신작과 글로벌 서비스 확대에 따른 매출은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인식될 예정인 만큼 하반기에는 실적 반등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527억원, 영업손실은 16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당기순손실은 150억원을 기록했다.


데브시스터즈는 기존 라이브 게임이 재정비 구간에 들어서면서 단기적으로 매출이 감소했고, 조직 정비 과정에서 발생한 일시적인 인건비와 사전에 집행이 예정됐던 마케팅 비용 등이 동시에 반영되면서 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비용이 선반영된 만큼 3분기부터는 수익성 개선 효과가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하반기 실적 개선의 핵심 동력으로 글로벌 서비스를 확대한 '쿠키런 클래식'과 신작 '쿠키런: 크럼블', 비용 효율화 효과를 제시했다. 2분기에는 비용 부담이 먼저 반영됐지만, 3분기부터는 신규 매출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면서 손익 개선 폭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6월 25일 해외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 쿠키런 클래식은 글로벌 서비스 확대 이후 약 한 달 만에 누적 매출 100억원을 넘어섰다. 태국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인기 순위 1위와 매출 순위 3위를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서비스 확대 효과가 3분기 실적에 온전히 반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작 쿠키런: 크럼블도 출시 초반 이용자를 빠르게 확보하고 있다. 국내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원스토어에서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으며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에서도 1위에 올랐다. 미국·태국·대만에서는 게임 인기 순위 2위를 기록했고 출시 나흘 만에 누적 이용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초기 흥행을 이어가기 위해 한국과 미국, 대만 등 주요 시장을 대상으로 이용자 확보(UA) 마케팅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13일 첫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2주 간격의 신규 콘텐츠를 선보이며 이용자 잔존율과 매출을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게임 외 사업에서도 수익 다변화가 가시화되고 있다.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과 캐릭터 상품 등 비게임 지식재산권(IP) 사업 매출은 올해 상반기 100억원을 넘어 전체 매출의 10% 이상을 차지했다. 하반기에는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라이선싱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TCG '쿠키런: 브레이버스'를 기반으로 한 로블록스 게임 '쿠키런 카드 컬렉션'도 3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오는 9월 미국에서 열리는 로블록스 개발자 콘퍼런스에 참가해 현지 개발자 및 크리에이터와의 협업을 확대하고 플랫폼 기반 IP 생태계 확장에도 나선다.


기존 핵심 타이틀인 '쿠키런: 킹덤'의 재정비도 이어간다. 최근 진행한 '망각의 타르트로스' 업데이트 이후 활성 이용자 수와 잔존율, 결제율 등 주요 이용자 지표가 개선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하반기에는 플레이 경험과 서비스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신규 콘텐츠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하반기 실적이 비용 효율화 효과와 신작 흥행, 기존 라이브 게임의 회복세가 동시에 이어질 수 있을지가 실적 턴어라운드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데브시스터즈 관계자는 “전사적인 비용 효율화 기조를 유지하면서 신작 흥행과 기존 게임의 재도약, IP 사업 확장을 통해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를 추진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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