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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 3관왕 일신창투…프랜차이즈 스타 김진국 첫 대펀
김기령 기자
2026-08-10 07:25:00
김진국 이사 2011년 입사한 15년차에 대표 펀드매니저 맡아…콘텐츠·관광·스포츠 등 530억 총괄
이 기사는 2026-08-07 14:50:23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일신빌딩 전경 (제공=일신창업투자)

[딜사이트 김기령 기자] 올해 모태펀드 출자사업에서 3관왕을 차지한 일신창업투자가 지난 2011년 하우스에 입사해 15년차를 맞은 프랜차이즈 스타 김진국 이사에 530억원 규모 콘텐츠·관광·스포츠 분야 펀드를 맡겼다.


7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일신창투는 올해 모태펀드 출자사업에서 ▲콘텐츠 신성장 ▲관광기업육성 ▲스포츠AI테크 등 3개 분야의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콘텐츠 신성장 분야는 1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운용권을 확보했고 관광기업육성과 스포츠AI테크 분야는 지난달 24일 발표된 5월 수시 출자사업에서 GP로 이름을 올렸다.


콘텐츠 신성장 펀드는 모태펀드로부터 150억원을 출자받아 250억원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당초 지난달 21일까지 펀드를 결성해야 했으나 1차 결성 시한을 한 차례 연장해 오는 10월 21일까지 결성을 마칠 계획이다. 현재 출자자(LP) 확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LP 출자 규모에 따라 결성액을 소폭 늘릴 여지는 있지만 목표액인 250억원 선에서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


5월 수시 출자로 진행된 관광기업육성 분야와 스포츠AI테크 분야에서는 일신창투가 유일한 GP로 이름을 올렸다. 관광기업육성 펀드는 모태펀드로부터 115억원을 출자받아 177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스포츠AI테크 펀드에는 모태펀드 출자금 70억원을 토대로 총 100억원 규모 펀드를 결성한다.


일신창투는 이번에 조성되는 3개 펀드의 대표펀드매니저로 김진국 이사를 전면에 내세웠다. 김 이사가 대표펀드매니저를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일신창투에서는 최지현 부사장이 다수 펀드의 대표펀드매니저를 맡아왔다. 최 부사장이 이미 다수의 펀드를 담당하고 있는 가운데 신규 펀드 운용 책임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김진국 이사는 "콘텐츠 신성장 분야는 특히 경쟁이 치열했지만 일신창투가 오랫동안 콘텐츠 쪽에 많이 투자해온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며 “현재 LP 확보를 위해 여러 기관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이사는 기업 재무팀을 거쳐 2011년 일신창투에 합류하면서 VC 업계에 입문했다. 입사 후에는 회사가 강점을 지닌 문화콘텐츠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 경험을 쌓았다. 현재 ▲일신 뉴코리안웨이브 3호 투자조합 ▲일신 뉴어드벤처투자조합 ▲일신 뉴어드벤처 2호 투자조합 ▲일신 파이팅코리아 스포츠투자조합 등 일신창투가 운용하는 펀드 4곳에 핵심운용인력으로 참여하고 있다.


김 이사의 대표적인 전문 분야는 공연이다. 2019년 공연 전문 펀드 GP로 선정된 뒤 대학로 작품부터 대극장 뮤지컬까지 다양한 공연 프로젝트에 투자했다. 이 같은 콘텐츠 투자 경험은 관광과 스포츠AI테크 등 인접 분야로 운용 범위를 넓히는 기반이 됐다.


일신창업투자의 공연 투자 포트폴리오 일부 (제공=일신창업투자)

1990년 1월 설립된 일신창업투자는 국내 벤처투자 시장의 기틀을 다진 1세대 VC다. 일신방직의 자회사로 출범한 일신창업투자는 문화콘텐츠 및 초기 벤처 투자의 포문을 연 대표적 하우스로 꼽힌다. 특히 1996년 개봉한 영화 '은행나무 침대'에 투자해 수익을 올리면서 업계의 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영화 ‘접속’, ‘8월의 크리스마스’, ‘친절한 금자씨’, ‘타짜’ 등에 투자하며 콘텐츠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올해는 기존 콘텐츠 분야에 더해 관광과 스포츠AI테크 분야에서도 운용권을 확보하면서 투자 영역을 넓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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