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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술 퇴임한 VC협회…상무 정지영 이사 이기백 선임
김현호 기자
2026-08-11 07:35:00
연수원 부원장, 정책사업본부장 겸임…내부 승진으로 관계기관 가교 역할 수행, 김종술 고문 공백 채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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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김현호 기자] 한국벤처캐피탈(VC)협회가 정지영 한국벤처캐피탈연수원 부원장과 이기백 정책사업본부장을 승진시키는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협회에서 약 20년간 근무하며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정책 제언과 제도 개선을 주도해 온 김종술 전 고문의 공백을 메꾸는 인사로 풀이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VC협회는 최근 정지영 부원장을 상무로, 이기백 본부장을 이사로 각각 승진시키는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1967년생인 정 신임 상무는 1990년 협회에 입사한 뒤 약 36년간 근무한 내부 전문가로 협회의 성장 과정을 함께한 산증인으로 꼽힌다. 임원으로서 협회 주요 현안과 조직 운영 전반에 참여하는 동시에 예비 심사역 교육과 투자 실무 과정 등을 운영하는 연수원 부원장직도 계속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신임 이사는 기존에 맡아온 정책사업본부 업무를 총괄하는 동시에 협회의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 정책사업 부문의 전문성과 현장 의견을 반영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그는 1973년생으로 지난 2009년 입사해 약 17년 동안 협회에 몸담고 있다. 앞으로는 벤처투자시장 침체와 회수시장 위축, 정책 출자 사업 확대 등 업계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데 힘을 보탤 것으로 예측된다.


정책사업본부는 정책연구팀과 벤처투자정보센터, 투자협력팀으로 구성돼 있다. 정책연구팀은 주로 국내 벤처투자시장과 관련한 조사·연구를 비롯해 제도 개선 과제 발굴과 정책 제안 업무 등을 담당하고 있다. 벤처투자정보센터는 VC들이 제출한 투자 실적과 시장 자료를 집계해 중소벤처기업부에 보고하고 투자협력팀은 기업설명회(IR) 운영과 투자 유치를 희망하는 기업-VC 연결을 돕는 등 투자 협력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관련 제도와 정책 업무도 이 이사의 기존 업무 중 하나다.


이번 인사는 외부 영입 대신 내부에서 장기간 실무 경험을 쌓은 인물을 전진 배치해 조직의 안정성과 업무 연속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정 상무가 교육·연수 사업과 조직 운영을 중심으로 역할을 확대하고 이 이사가 정책 연구와 제도 개선, 대외 협력 업무를 총괄할 예정이다. 김종술 전 고문의 퇴사 이후 발생한 임원 공백을 상당 부분 메울 것으로 보인다.


VC협회는 국민성장펀드를 비롯한 대규모 정책 출자사업과 CVC 제도 개선 등에 대한 민관 가교역할을 맡고 있다. 정부 정책에 VC업계의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에서 협회의 역할은 한층 중요해지고 있다는 평가다. 신임 임원들은 정부 정책의 방향과 제도 변화를 업계에 신속하게 전달하고 현장에서 제기되는 의견과 애로사항을 관계기관에 반영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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