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정희 기자] 롯데렌탈이 올해 2분기 오토장기·단기 등 렌탈 본업의 성장에 힘입어 외형과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고수익 상품 비중 확대와 비용 효율화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롯데렌탈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658억원, 영업이익 846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9.6%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순이익은 182억원으로 39.2% 감소했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오토장기와 오토단기 등 렌탈 본업의 성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고수익 상품 비중 확대와 비용 효율화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오토장기렌탈은 매출 4215억원, 영업이익 45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1%, 영업이익은 25.6% 증가했다. 신차와 중고차를 합산한 분기 투입대수는 2만3607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6% 늘었다. 순증대수는 5095대로 59.1% 증가했다. 수익성이 높은 중고차 장기렌터카 비중은 2024년 2분기 14.1%에서 지난해 2분기 17.9%, 올해 2분기 20.6%로 꾸준히 상승했다.
오토단기렌탈 부문은 매출 525억원, 영업이익 99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6%, 76.2% 증가한 수치다. 단기렌탈 매출에서 외국인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37%로 전년 동기 대비 7%포인트(p) 상승했다. 외국인 고객의 건당 매출은 내국인 고객의 약 1.8배 수준이다.
Biz렌탈은 측정기와 지게차 등 경쟁력을 갖춘 주력 상품에 역량을 집중하며 포트폴리오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 2분기 주력 3개 품목의 합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했다.
중고차 소매 플랫폼 ‘T car’의 2분기 매출은 3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8% 증가했다. 롯데렌탈은 서울 강서와 경기 부천·용인에 이어 이달 부산에 네 번째 오프라인 거점을 열고, 올해 3분기부터 T car 판매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반면 중고차 매각 사업은 국제 정세와 금리 상승 등 시장 불확실성의 영향으로 부진했다. 2분기 매출은 2171억원, 영업이익은 2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 21.1% 감소했다.
최진환 롯데렌탈 사장은 “2분기에도 오토장기와 오토단기 등 핵심 사업이 견조하게 성장하면서 렌탈 본업 중심의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T car의 빠른 성장과 오키나와를 시작으로 한 해외사업 확장 등 신성장동력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는 만큼 차별화된 차량 운영 역량과 고객 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모빌리티 시장에서의 선도적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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