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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히어, 연내 한국 법인 설립…'소버린 AI로 승부'
변한석 기자
2026-08-05 14:56:25
한·일·싱가포르 등 아태 지역 협력 고도화…자사 플랫폼 '노스'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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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코히어 기자간담회 모습. (사진=변한석 기자)

[딜사이트 변한석 기자] 소버린 AI 기업 코히어(Cohere)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코히어는 5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과 일본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싱가포르 공공부문과의 협력을 강화한다. 또한 올해 말까지 아태 지역 기술·영업 인력을 현재의 두 배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아태 지역에서 보안과 데이터 통제권을 중시하는 소버린 AI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데 따른 것이다. IDC에 따르면 아태 지역 기업의 80%가 핵심 업무에 AI를 도입할 때 AI 주권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버린 AI는 아태 지역 정부의 투자 우선순위에서도 두 번째로 높은 분야로 꼽히고 있다.


코히어는 한국과 일본, 싱가포르에서 구축해 온 사업 기반을 바탕으로 기업 및 정부기관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아태 지역 사업의 다음 성장 단계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서울에 아태 지역 허브를 개설한 코히어는 장화진 코히어 아시아태평양 총괄 대표 사장을 중심으로 역내 사업을 빠르게 확대해 왔다. 현재는 후지쯔, LG CNS, 싱가포르 국방부 산하 과학기술청(CSIT), 일본 디지털청 등과 핵심 AI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코히어는 아태 지역에 신규 사무소를 개설하는 등 2027년 말까지 역내 사업 기반을 현재의 네 배로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의 아태 지역 고객은 지난 1년간 다섯 배 증가했다. 금융 서비스, 제조, 에너지, 기술, 공공부문 등 규제가 엄격한 산업을 중심으로 매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코히어는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향후 1년간 아태 지역 고객 기반을 세 배 이상 확대한다는 목표다.


또한 코히어는 한국에 별도 법인을 설립하고 상시적인 현지 사업 기반을 구축한다. 이는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한국의 AI 생태계와 세계적 수준의 민간 부문 혁신 역량에 대한 코히어의 장기적인 투자 의지를 보여주는 조치다.


코히어는 일본에도 현지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후지쯔와의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는 동시에 일본 주요 기업과의 협력도 확대한다. 또한 싱가포르 공공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투명성에 대해 가장 높은 기준을 요구하는 조직이 활용할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급 AI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코히어의 아태 지역 전략은 현지 리더십과 엔터프라이즈급 AI 구축, 고객이 데이터를 완전히 통제할 수 있는 소버린 AI 아키텍처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코히어의 고효율·맞춤형 AI 모델과 에이전틱 AI 플랫폼 ‘노스(North)’가 아태 지역의 규제 및 보안 민감도가 높은 산업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장화진 코히어 아시아태평양 총괄 대표 사장은 “아태 지역은 전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기업용 AI 시장 중 하나”라며 “코히어는 역내 현지 파트너들과 장기적인 소버린 AI 역량을 구축하기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업 확대는 실제 고객 수요와 대규모 환경에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시스템을 제공하며 쌓아 온 신뢰를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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